안전사각지대 찾아 안전복지서비스 제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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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사각지대 찾아 안전복지서비스 제공하겠다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0.04.16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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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를 이끄는 사람들] 7. 홍성시민안전봉사대



1986년 아마추어 무선통신사(HAM)들이 모여 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 충남본부 홍성지부를 결성했다. 이들은 무전기를 통해서 국내외 어디든 통신하며 정보 교환이나 재해·재난 시 무선통신지원으로 신속한 구조요청이나 재해복구 또는 구호품 조달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 국민의 안전에 효율적으로 대처해왔다. 현재 아마추어 무선연맹 홍성지부는 홍성군시민안전봉사대와 대한적십자사 아마추어 무선봉사대, 재난통신지원단을 병행해 활동하고 있다.

이중 홍성군시민안전봉사대(대장 김홍준)는 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 충남본부 홍성지부의 아마추어 무선통신사(HAM)들이 주축이 되어 구성된 지역 안전지킴이로 순수 자원봉사단체이다.

현재 시민안전봉사대는 아마추어무선사 3급이상 자격을 가진 정회원 30명․준회원 80여명으로 이뤄져 있다. 이들은 2004년 홍성군에서 재해·재난 대비 비상통신 및 독거노인 등을 위한 전기안전봉사활동을 목적으로 홍성군시민안전봉사대를 발족해 매월 4일 실시하는 전기안전점검의 날 행사에 참여해 지금까지 지역 내 380여가구에 대한 전기안전점검 및 전기시설 개선 공사를 실시했다. 전기안전봉사는 홍성소방서, 한국전기안전공사, 시민안전봉사대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안전사각지대에 있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독거노인 등 재난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하여 노후개폐기 및 차단기, 불량전선 및 전등, 난잡 배선 등을 교체․정비해 주택화재의 원인을 제거하는 등 안전한 주거생활 제공을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지난 9일 실시한 홍동면의 6세대에 대한 전기안전점검에 대해서는 KT 봉사동호회 올레 팀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길 원해 함께 전기안전봉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고재영 사무장은 "현재 시민안전봉사대 회원들은 전기안전점검이 있는 날에는 생업을 뒤로한 채 봉사활동에 임하고 있다"며 "부득이하게 봉사에 참여하지 못하는 회원들을 위해 주말이나 휴일 별도로 전기안전봉사에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이들은 매년 재난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지역 내 13개 유관기관과 연계해 재난상황실과 실제훈련 현장에서 무선통신망을 이용하여 신속하고 원활한 상황전달 체계를 구축하는 등 재난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등산객들의 안전을 위해 환자 등 긴급 상황에 대비, 오서산 억새풀 등반대회의 무선통신 지원 및 인명구조 활동을 지원해 응급상황을 신속하게 전달하고 있으며 산불 발생 시 회원들이 무전 통신을 통해 산불이 확대되는 것을 막는데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이러한 모든 노력으로 2007년에는 시민안전봉사대 고문 김주연 씨가 재난대응 종합훈련을 통해 국가사회발전에 이바지한 공로가 인정되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주연 씨는 2001년부터 홍성시민안전봉사 회원 및 대장으로 활동하면서 친절과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주민생활안전과 지역사회 발전에 적극 참여해 왔다.

김홍준 대장은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생활이 어려운 가정의 대부분은 경제적 어려움과 안전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노후로 인한 전기시설, 가스, 보일러 등 일상생활의 위험에 방치되어 있는 실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안전 사각지대에 노출된 취약계층에 대하여 안전복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불의의 사고를 사전에 예방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홍성군시민안전봉사대 임원 및 정회원은 다음과 같다.

고문 김주연, 대장 김홍준, 부대장 이순준, 사무장 고재영, 감사 이상겸, 시민안전 박경원, 기획부장 윤한기, 기술부장 안희문, 홍보부장 신영근, 체육부장 김선산, 교육부장 전정주, 회원 김병제 방정식 장보근 김순정 정진영 송준섭 김종화 윤명식 박길수 황도영 이부학 최영선 신동철 신재철 윤상선 한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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