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예비후보는 "그 내용을 보면 홍성신문 9면에 <관료출신 군수 반대>라는 소제목 하에 '홍성발전을 후퇴시킨 관료 출신 정치인과 기득권에 안주하는 세력에게 절대 홍성을 맡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사실상 군 기획감사실장 출신인 김 부위원장을 겨냥한 발언이었다'는 내용을 비롯해 홍주신문 3면에 '홍성발전을 뒤로 물린 관료 출신 정치인과 기득권에 안주하여 발전적 변화를 부정하는 세력에게 절대 홍성을 맡길 수 없다…정당과 정파를 구분하지 않고… 공직자 출신 후보들에게 대한 선택을 배제해 줄 것 호소…>라는 내용으로 구시대적인 발상으로 지역신문에 상대방 헐뜯기식 정치행태를 보이고 있는 이두원 후보를 더 이상 묵과 할 수 없으며 상대방을 비방하고 불법선거운동을 한다면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할 생각까지 가지고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며 "특히 홍성군 공직자 수장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자 출사표를 던진 사람이 군의 치부를 들추며 이를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것은 비난을 받음은 물론 수장으로서의 자격도 의심이 될 뿐"이라고 반박했다.
김석환 예비후보는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저 김석환은 결코 상대방후보가 행정경험이 없고 군정을 전혀 모른다 해도 상대방을 비방하거나 모함하며 선거에 임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군민들의 눈과 귀를 가리는 정치공작에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이렇게 기자회견을 하게 되었다"며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우리 자유선진당 홍성군수 후보 경선을 놓고 갈등이 심각했습니다. 그 원인은 이두원 예비후보가 경선방식을 놓고 반발하며 충남도당 공천심사위원회의 경선참여 확인서에 서명하도록 요청했는데도 참여를 거부하며 경선방식에 대한 이견이 좁혀지지 않을 경우 탈당 할 수 있다는 배수진까지 쳤다(홍성신문 9면)가 또 경선에 참여키로 번복을 하며 갈등을 증폭시켰기 때문"이라고 과정을 밝혔다.
김 후보는 또 "자신의 장점을 살리고 군정에 도움이 되는 여러 가지 방안을 제시하며 지역주민의 마음을 얻을 생각은 하지 못하고 남을 비방하는 식의 정치공작은 그리 오래 가지 못한다"며 "이 후보는 지역발전 로드맵을 구상할 아까운 시간에 상대방을 비방하는데 시간을 허비하는 안타까운 과오를 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석환 후보는 "마지막으로 이두원 후보는 700여 공직자에게 사죄해야 할 것"이라며 "먼저, 홍성군 700여 공직자를 무능력한 집단으로 매번 매도하고 있는데 홍성군 행정이 타 시․군에 비해서 절대 뒤처지지 않습니다. 지난 34년간의 공직생활과 충남도청 근무시절 시·군의 행정력을 비교했을 때 행정실적은 상위입상을 했고 그 능력을 인정받아 많은 공무원들이 도청으로 영전하였습니다. 최근 들어 군정책임자의 잘못으로 인하여 공직이 흔들리고 있는 것은 하위공무원들을 탓하기 전에 군수의 책임이 얼마나 막중한가를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고 밝히고 "특히 홍주신문에 '지난해 불미스러운 일로 사업들이 답보상태에 놓여 사업계획이 수립되지 않아 결국 중앙정부의 사업계획편성에 누락돼 예산확보에 심각한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라는 내용은 군의원까지 했으며 특히 자신의 부인이 공무원이기에 정부의 공기능과 정책시스템이 그렇게 허술하지 않음을 잘 알 것인데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는지 이해가 안간다"고 말했다.
김석환 예비후보는 끝으로 "개혁을 통해 무너진 공직기강을 확립한다고 하는데 말(馬)을 물가로는 데리고 갈 수 있지만 물을 먹이지는 못한다는 말이 있듯이 지시적이며 강압적인 방법으로 공조직을 변화시키지는 못한다"고 설명하고 <관료출신 군수반대>한다는 주장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한편 김 후보는 "우리나라 공직자 출신이 단체장이 되어 지역발전에 큰 힘이 된 경우도 보았고, 행정을 모르는 사람이 단체장이 되어 4년간 허송세월만 하다가 임기를 마치는 경우도 보았다"며 "그런 측면에서 공직자출신이 군수가 되면 안 된 다는 말은 공직자 출신이 아닌 후보가 남을 비방하기 위해 만들어 낸 말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또한 "공직자 출신이냐 아니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그 사람의 자질과 도덕성, 즉 사람 됨됨이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도덕성이나 자질이 갖춰지지도 않는 사람이 군수후보로 출마해서 상대방 후보를 비방하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생각"이라며 "21세기 리더는 이성, 감성, 지성, 영성을 모두 갖추어야 합니다. 창조적인 리더십 구현을 통해 위기의 홍성을 기회의 홍성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석환 후보는 "사막에 스키장을 건설한 두바이의 세이크 모하메드 국왕처럼 상상력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창조적인 행정을 구현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히고 "군수는 정치가를 뽑는 것이 아니라 살림꾼을 뽑는 것"이라며 "군수는 정파를 떠나 살림을 잘할 수 있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 그래서 정당공천을 없애야 한다"는 소견과 함께 "깨끗한 선거를 치르자. <공직자 출신은 배제돼야 한다>는 등의 상대방을 헐뜯거나 비난하지 말자"고 강조하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이어진 기자들의 질문에서 경선후보자간 공개토론회가 무산된 배경에 대해 "사전에 요강이나 공지가 없었고, 후보자간 합의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토론회 개최 3일전에 제안했는데, 일정상으로나 시간상으로 1000명이라는 인원동원 등이 어렵다고 판단돼 대표에게 보고하고 당의 방침에 따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자유선진당은 중앙당의 방침대로 서류심사 및 여론조사(100%)로 홍성군수 후보를 결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