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전성시 프로젝트 ‘벌써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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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전성시 프로젝트 ‘벌써 1년’
  • 김혜동 기자
  • 승인 2011.12.0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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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5일장 시장상인 사랑방 CCBC 문 열어
최 철 소장, “문화를 통한 지역 소통의 공간으로”



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시범사업(이하 문전성시)의 한 해 성과를 돌아보고, 홍성5일시장 상인들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홍성 5일장 장터난장축제’가 지난달 25·26일 양일간 홍성5일장 일원에서 펼쳐졌다.
특히 이번 난장축제는 무엇보다 홍성5일장 상인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게 되는 CCBC (Cultural Community Businiss Center. 명칭 ‘문전성시’) 오픈식과 홍성 5일장과 각 단체 간의 MOU체결과 장터로컬푸드 서약식이 이루어져 그간 문전성시 프로젝트의 소정의 성과가 빛을 발했다는 평이다.

25일 축제 첫날에는 풍물패 ‘덤’의 길놀이 및 지신밟기를 시작으로 CCBC ‘문전성시’ 앞에서 MOU체결과 로컬푸드 서약식이 있었고, 상인화합 비빔밥 나누기, 상인노래 및 장기자랑, 장터문화강좌 발표공연 등의 문화행사가 오후 5시까지 이어졌다.

특히 이번 장터난장을 주관한 문화연구소 길은 김석환 군수, 김희태 홍성 5일시장 상인회장을 비롯한 각 기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청운대학교 관광레저경영학과, 홍성군농촌체험마을 협의회, 결성농요보존회와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문화예술교류지원 및 인적·물적 자원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홍성 5일시장내 각 상가주들이 참여해 시장의 식재료와 자재를 사용하는 것에 합의하는 장터로컬푸드 서약식을 가졌다.

문화연구소 길의 최철 소장은 “문전성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1년 동안 매우 행복했다”는 소감을 전하며, “이번 축제와 CCBC 오픈식 등이 홍성 5일시장 발전의 새로운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희태 상인회장은 “문전성시의 CCBC 오픈은 문화를 통한 지역소통의 발판이 되는 귀중한 장소로 거듭날 것”이라며, “문전성시 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홍성군의 적극적인 지원과 5일시장 상인들의 활발한 참여를 부탁한다”는 내용의 축사를 전했다.

*CCBC는 Culture Comm- unity Business Center의 약자로 지역이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문화 공동체 활동을 통해 지역의 공동체를 복원하고 나아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곳 즉, 문화를 통해 지역소통을 꿈꾸는 공간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일례로 문전성시 프로젝트의 선례로 주목받고 있는 순천시 웃장의 CCBC는 웃장 상인들의 사랑방이자 문화공간으로 다양한 문화 활동을 통해서 시장 내의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고 나아가 지역주민들과 교류하는 시장 활성화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이번 장터난장축제에는 한국문인협회 홍성군지부(지부장 신소대) 회원들의 시화전이 홍성시장조합 B동 1층에서 열렸고, 홍성군농촌체험마을 6개 마을이 참여해 홍성군의 특산물을 전시·판매·시식·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2011 문전성시 사진전, 결성농요 초청공연, 시낭송회, 봉산탈춤 초청공연, 각설이 초청공연, 인형극 공연 등의 부대행사가 진행돼 장날을 맞아 홍성 5일장을 방문한 일반 군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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