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가까이 있어 더 좋은 것 가까이 있어 더 좋은 것 문화재 답사나 관광을 자주 하는 사람들이 하는 말이 있다. “아는 만큼 보인다.” 맞는 말일 수도 있다. 하지만 문화유산 현장에서 활동하는 나는 이 말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정작 문화유산에 관심은 있는데 접근하지도 못하고 자기 의사와는 다르게 외면을 해 버리는 초보자들에게는 머나먼 이야기이다. 박물관이나 전시장 등 문화유산 현장에서 “해설을 해드릴까요?”라고 물으면 “아닙니다. 괜찮습니다”라며 대충 보고 나가는 분들을 보면 정말 괜찮은지 묻고 싶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가끔은 혼자 오신 분이 용기를 내어 “혼자 왔는데 해설을 해주 눈꼽재기창 | 한건택 칼럼·독자위원 | 2022-12-29 08:35 자연과 함께 사는 풍요로운 마을, 전통이 살아 숨쉬는 ‘장곡’ 자연과 함께 사는 풍요로운 마을, 전통이 살아 숨쉬는 ‘장곡’ 한 작가는 “계획한 모든 것을 완벽하게 성취하고 오는 그런 여행기가 있다면 아마 나는 읽지 않을 것이다. 무엇보다 재미가 없을 것이다”라고 했다. 그래서인지 인류의 가장 오래된 이야기 형식인 여행기에는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법한 다양한 실패담과 예상치 못한 역경들이 담겨 있다. 가장 효율적인 일정을 세워 바삐 취재를 다니던 홍성이 아닌 땅에 발을 딛고 천천히 둘러본 홍성, 기자의 시선이 아닌 여행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홍성을 새로운 목소리로 들려주고자 한다. 홍성의 11개 읍·면을 1박 2일 일정으로 여행하며 경험한 일들과 방문한 장소 천년홍주길을 걷다 | 황희재·정다운 기자 | 2022-11-05 08:39 나눔의 정신을 몸소 실천한 ‘양주조씨’ 종가 ‘사운고택’ 나눔의 정신을 몸소 실천한 ‘양주조씨’ 종가 ‘사운고택’ 내포문화숲길의 백제부흥군길에 있는 홍성 장곡면 산성리 309(홍남동로 989-22)에 위치한 사운고택(士雲古宅) 우화정(雨花亭)은 양주조씨 충정공파의 종가다. 양주조씨의 정착은 중추첨지부사 조태벽(趙泰碧, 1645~1719)이 낙향한 것이 계기가 됐다고 한다. 조태벽(절충 장군)은 장남 조진석의 3남으로 홍주(홍성) 입향조이다. 사촌들의 추천으로 고향에서 가깝고 물 좋은 홍주 장곡으로 이주했다고 전해진다. 조태벽의 고향 보령 청라는 오서산 남쪽이고 홍주(홍성) 장곡은 오서산 북쪽이어서 거리로도 40리가 채 되지 않는다. 조태벽은 충 국가숲길, 내포문화숲길의 역사·문화유산 | 취재|글·사진=한관우·한기원 기자 | 2022-09-02 08:30 텃밭협동조합, 전통 한옥문화 체험프로그램 운영 텃밭협동조합, 전통 한옥문화 체험프로그램 운영 텃밭협동조합이 사운고택, 고미당마을과 연계해 우리 전통 한옥문화의 활성화와 발전을 위해 △종가음식체험(화전·두죽·인절미 만들기) △전통놀이체험(사물놀이) △전통예절체험(한복체험) △문화체험(서책·부채 만들기) △한옥체험(사운고택) 등 다양한 전통 한옥문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일반 | 정다운 기자 | 2022-08-13 08:37 장곡면 사운고택에 놀러오세요 장곡면 사운고택에 놀러오세요 군은 효율적인 녹지 공간 관리로 주민들에게 쾌적한 마을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맞춤형 주민녹지환경 조성사업 추진을 완료했다고 밝혔다.지난 10월 말 완료된 이 사업은 올해 총 사업비 5천만 원을 들여 장곡면 산성리에 위치한 국가민속문화재 제198호 사운고택 내에 소나무를 식재하고 잔디광장, 야외무대 및 휴게시설 등을 갖춘 쌈지숲을 조성해 마을 주민들의 화합의 장을 창출했다.앞서 군은 지난 2015년에는 홍북 용산리 용두마을에, 2016년에는 홍성읍 내법리 내기마을과 갈산면 와리 원와마을에, 2017년에는 서부면 궁리 하리마을에 동일한 사업을 추진해왔다.또한 학교 내 유휴지를 활용해 휴식 및 녹지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명상숲’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5월에는 6천만 원을 들여 홍주고등학 홍성군 | 김옥선 기자 | 2018-11-25 09:04 사운고택, 400년 된 전통한옥 사운고택, 400년 된 전통한옥 장곡면 산성리에는 중요민속자료 제198호로 지정된 조응식 가옥이 있다. ‘사운고택’으로 잘 알려진 조응식 가옥은 조선 후기 양주가 본관으로 첨지중추부사를 지낸 조태벽(1645-1719)이 낙향해 지은 집이다. 무려 400년 된 고택인데도 우아한 전통한옥의 멋을 잘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본채부터 별채, 대문간, 사랑방, 외양간 등 한옥의 구조만 봐도 당시의 풍습을 알 수 있어 우리 역사에 대한 공부가 저절로 된다. 당시 고위관리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고택에는 사람이 살고 있다. 바로 조태벽의 12대손인 조환웅 관장이 조상이 물려준 집을 지키며 생활한다. 그래서 이 집이 오랜 세월 잘 견디고 있는지도 모른다. 조 관장은 요즘 아파트나 현대식 가옥에 비하면 말할 수 없이 불편한 문화일반 | 허성수 기자 | 2018-09-12 09:06 작은 마을 식당이 문을 열었어요~ 작은 마을 식당이 문을 열었어요~ 작은 시골 마을에 식당이 문을 열었다. 장곡면 산성리에 위치한 고미당마을 종가음식체험장은 지난 2016년 10월 마을부녀회 6명이 모여 텃밭협동조합(대표 최금숙, 추진위원장 김도연)을 만들면서 시작됐다.4년 전 마을로 귀촌한 박해증 씨는 “이 곳이 임산물판매장으로 마을 공간이었는데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었다”라며 “협동조합을 만들면서 이곳을 5년 동안 무상 임대하며 기본적인 전기 사용료와 수도세 등만 부담하고 음식점을 내게 되었다”고 설명한다.종가음식체험장은 평일에는 제육볶음과 잔치국수를 판매한다. 예약 주문이 들어오면 저녁시간에도 영업을 한다. 물론 텃밭협동조합 6명의 조합원이 돌아가면서 교대로 근무하고, 마을에서 생산된 농산물로 음식을 만든다.지난 10일 개업식 당일에도 홍성군마 홍성군 | 김옥선 기자 | 2018-04-21 09:55 홍성 사운·엄찬고택 등 활용방안, 무엇을 어떻게 할까? 홍성 사운·엄찬고택 등 활용방안, 무엇을 어떻게 할까? 홍성군 장곡면 산성리 309(홍남동로 989-22)에 위치한 사운고택(士雲古宅) 우화정(雨花亭)은 양주 조씨 충정공파의 종가다. 당초 고택은 조환웅 선생의 부친의 이름을 따 ‘조응식 가옥’이라 불렸으며 국가문화재 중요민속자료 198호로 지정됐다. ‘사운고택’이라 불리는 연유는 조환웅 선생의 고종조인 조중세(趙重世, 1847~1898)의 호가 사운(士雲)이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이름 우화정(雨花亭)은 ‘꽃비가 내리는 정자’라는 뜻으로 조선 영조 때 문신인 자하 신위(1769∼1847)가 이곳에 머물 때 지었다. 8명의 정승을 배출한 350여년 된 양주 조씨 고택으로 조선말 동학농민전쟁과 6·25 한국전쟁 등의 소용들이를 겪었다. 고미당마을의 학성산 아래 반계천(안내 간판은 ‘무한천’이라 잘못 적고 있다)이 고택의 재발견-선비정신과 공간의 미학, 문화관광자원화 방안의 지혜를 읽다 | 한관우 발행인 | 2016-07-21 10:37 고즈넉한 고택에서 맛있는 하룻밤을 고즈넉한 고택에서 맛있는 하룻밤을 지난 13일 장곡면 산성리에 위치한 사운고택. 산기슭으로 해가 뉘엿뉘엿 저물어가는 저녁 여섯시 무렵이 되자 하나 둘 사람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고즈넉한 저택은 사람들의 웃음소리로 활기가 떠돈다.이날 사운고택을 찾은 20여명의 사람들은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봄날, 고택에서의 하룻밤’에 초청된 사람들이다. ‘봄날, 고택에서의 하룻밤’은 홍성농어촌체험관광지원센터가 팜스케이터링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홍성의 식탁’ 런칭 기념 파티다. 케이터링(catering)은 연회나 출장 등 맞춤음식으로 지역에서 생산된 농수축산물을 활용해 체험농장이나 체험마을 등에서 식도락 여행 상품에 활용하기 위한 음식메뉴 등의 개발을 위한 사업이다.사운고택은 중요민속문화재 제198호로 양주조씨 충정공파의 종갓집이다. 양주조 농업일반 | 서용덕 기자 | 2016-06-02 08:51 홍성의 문학 발전 선도 기대 홍성의 문학 발전 선도 기대 홍성문학관(관장 김도연) 개관식이 지난 14일 하광학 부군수와 황성순 장곡면장, 홍성문인협회 회원 및 관계자, 지역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장곡면에 위치한 구 양성중학교 터에 개관한 홍성문학관은 학교건물 중앙을 중심으로 좌측은 홍성문학관, 우측은 고려기와 박물관이 자리하고 있다. 이날 개관식에는 예산국악협회 회원들의 풍물 연주와 수필협회 감사의 색소폰 연주 등 사전공연과 개관식, 점심식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지난 2014년 홍성으로 귀농한 안기영 대표와 김도연 관장 부부는 폐교된 양성중학교 부지 3300평과 건평 450평을 개인으로부터 매입했으며, 건물 리모델링을 진행해 14일 홍성문학관을 개관하게 됐다. 홍성문학관은 홍성 문인들의 작품 전시와 보관, 지열을 비롯해 관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홍주人홍주in | 장윤수 기자 | 2016-05-19 10:41 “며느리도 제사 참여… 개방적 가풍의 종가” “며느리도 제사 참여… 개방적 가풍의 종가” 조상 모실 제물 챙기랴 손님맞이 음식 준비하랴 추석을 준비하는 주부들은 몸이 열 개라도 바쁠 지경이다. 유서 깊은 종부네는 명절을 어떻게 준비하는지 풍경을 살짝 엿봤다. 장곡면 산성리 학성산 아래 자리잡은 양주 조씨 충정공파의 종가 사운고택은 고즈넉한 모습으로 가을의 정취를 물씬 풍긴다. 사운고택을 지키는 이는 12대 종손 조환웅 씨와 종부 최금숙 씨다. 오랜 세월을 이어온 뿌리 깊은 종가의 명절 준비가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종부 최금숙 씨는 명절보다는 오히려 평소 고택을 관리하는 것이 힘들다며 웃는다.“평소에는 고택을 찾아 불쑥불쑥 드나드는 사람들도 많고 고택을 관리하는데 손이 많이 가지만 종가라고 해서 명절 준비가 특별할 것은 없어요. 전해내려 오는 독특한 음식들이 몇 가지 있지만 선대부터 허례허식을 피 기획특집 | 서용덕 기자 | 2014-09-05 11:30 장곡면서 제69회 식목일 행사 장곡면서 제69회 식목일 행사 포토 | 홍주일보 | 2014-04-10 15:20 “언제든 오세요, 고택문은 항상 열려 있습니다” “언제든 오세요, 고택문은 항상 열려 있습니다” 고택 지키려 20년전 귀향 전통음식 체험․전통혼례 등 다양한 문화 행사도 마련 꽃비가 내려 우화정 별칭도 관리 쉽지 않지만 자부심 방문객들 위해 고택 개방장곡면 산성리 고미당마을에 위치한 ‘사운고택’은 국가문화재 중요민속자료 198호로, 뜰 앞 벚나무에서 꽃비가 내리는 집이라고 해 ‘우화정(雨花亭)’이란 이름으로도 불리는 고택이다. 사운고택을 지키는 사람은 11대 종부 박씨 할머니와 아들 내외인 12대 종손 조환웅 부부다. 조환웅(64) 씨는 서울 생활을 하다 마흔이 다 돼 고택을 지키기 위해 고향으로 내려왔다. 조 씨는 “고택을 지키고 고향에서 터전을 일궈보겠다는 생각으로 내려왔다”며 “둘이서 고택을 관리하기에는 손이 많이 들어 늘 일에 치여 살지만 항상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사운고택을 가꿔 나가는 이웃이야기 | 서용덕 기자 | 2014-02-20 10:27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