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면피해자 위한 힐링캠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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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면피해자 위한 힐링캠프 개최
  • 박승원 기자
  • 승인 2024.05.09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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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내 석면피해자 대상, 심리적 안정·인식 전환 제공
석면 피해에 대한 인식 개선과 지속적인 관심 촉구 계기

충남도는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태안 천리포수목원에서 석면 피해자와 그 가족들을 위한 힐링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석면으로 인한 피해를 입은 이들이 심리적 안정을 찾고, 새로운 인식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사진>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석면 피해 인정자에게 구제 급여 외의 추가적인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금까지 총 22회에 걸쳐 1001명의 석면 피해자·가족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힐링캠프는 태안군 천리포수목원에서 진행됐으며 지역 기초환경센터가 주관했다. 석면 폐질환으로 인한 만성적인 정신적, 신체적 피로감을 겪고 있는 석면 피해자·가족 47명이 이번 캠프에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자연 속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찾고,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며 치유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힐링캠프는 단순한 휴식을 넘어서 석면 피해자들이 자신의 상황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새로운 삶의 희망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참가자들에게는 잊지 못할 소중한 경험이 됐으며, 사회적으로도 석면 피해에 대한 인식 개선과 지속적인 관심을 촉구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힐링캠프는 2~3일과 8~9일, 총 2회에 걸쳐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됐으며, 석면피해자들과 그 가족들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수목원 체험, 편백큐브 프로그램, 하하호호 레크레이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제공했다. 또한 석면 피해 구제 제도와 정책 방안에 대한 소개·소통의 시간도 마련됐다.

한편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폐석면광산 주변 지역 등 석면 건강 영향 조사’는 지금까지 2만 4547명의 검진을 실시하고, 1630명의 석면질환자를 발굴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에 더해, 2017년부터는 석면피해자들의 건강을 간호사 등 전문인력이 피해자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관리해주는 ‘석면 피해자 건강관리서비스 사업’도 적극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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