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말 전문미술관 등록 완료, 전시·교육 프로그램 예정

홍북면에 위치한 고암 이응노 생가기념관이 지난달 25일 전문미술관으로 등록을 마치고 지역의 문화예술의 본거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8일 개관한 고암 이응노 생가기념관(이하 기념관)은 건축과 시설준공에 따른 행정절차를 마치고, 올해 충남도 예술진흥위 전문위원들의 작품수집 및 전문인력 등 운영전반에 걸친 실사를 거쳐 지난 1월 25일자로 전문 미술관 등록을 완료했다.
전문미술관 등록을 마친 기념관 측은 지난 8일 명예관장인 명지대학교 이태호 교수, 홍성미술협회 주남수 회장 등 문화예술인 15인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의를 개최해, 운영위원들에 대한 위촉장을 수여하고 2012년 기념관의 운영 전반 사항 및 발전방안에 대한 토의를 진행했다. 운영위원들은 토의를 통해 운영위원회 위원장에 유홍준 교수, 부위원장에는 동덕여대 김학량 교수와 홍성예총 오정자 회장을 선출했다. 아울러 이응노 기념관에서 구입하는 소장품의 감정평가를 위한 작품평가위원에는 유홍준, 이태호, 김학량 교수 외 한남대 변상형 교수와 홍성출신인 이환영 화백을 위촉했다. 운영위원회 측은 향후 정관과 내규를 구성해 이에 따라 고암미술상 심사위원회 등 세부적인 절차를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현재 이응노 기념관에서는 고암의 일대기를 알 수 있는 연표와 유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1958년 도불(渡佛) 전의 그림과 도불 후의 그림이 전시되어 있고, 마지막 전시실은 기증 작품들로만 꾸며져 있어 기증문화의 저변확대와 기념관 설립의 의의를 한층 더 빛내고 있다.
또한 기념관 측에서는 올해 ‘고암과 홍성’을 주제로 전국의 작가가 홍성을 탐색한 후, 새로운 작품을 창작 발표하는 기획전시와 ‘성인 미술교양강좌’, ‘어린이미술아카데미’ 등 예술교육강좌도 개설하여 지역의 미술문화 욕구를 해소하는 데에도 힘을 기울일 예정에 있어, 지역민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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