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오른 주5일수업제, 모두가 행복한 ‘주말’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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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오른 주5일수업제, 모두가 행복한 ‘주말’위해
  • 김혜동 기자
  • 승인 2012.02.23 1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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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교육지원청, 주5일수업제 대비 지역청·지자체·유관기관 협의회 개최


2012학년도 3월부터 주5일 수업제가 전면 실시됨에 따라 주5일 수업제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관계당국이 막바지 준비로 분주하다.

홍성교육지원청(교육장 박익현)은 주5일제 수업 전면실시에 따른 학교 현장의 혼란을 방지하고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지역 유관기관이 한 자리에 모여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주5일제대비 교육청-지자체 연계협력방안 협의회를 지난 21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에는 교육지원청 고욱심 교육지원과장, 해당 장학사, 군청 문화관광과 복성진 계장, 청소년수련관 권진택 사무국장, 한건택 문화관광해설사, 체험마을협의회 전병환 회장 등 지역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주5일수업제 대비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교육지원청과 지역사회가 주5일수업제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안정적 정착을 위한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것에 입을 모았다.

이번 회의를 통해 홍성도서관이나 청소년수련원 등에서는 토요휴업일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할 수 있게 준비하기로 하였으며, 홍성군에서도 엄마품돌봄교실, 방과후학교의 확대 운영은 물론이고 지역사회의 향토유적 체험교실을 운영하여 학생, 학부모들의 체험학습 기회를 확대해 가기로 하였다.

군청 문화관광과 복성진 계장은 “주5일제 수업에 따라 격주 토요일은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특기적성이나 체육활동 프로그램 등을 선택해야 하는데, 이를 의무 봉사활동 시간과 연계해 추진하는 것도 효율적일 것”이라고 제안하는 한편, “방과후교실이나 돌봄교실을 통해 국악을 배운 아이들이 경로당이나 노인정 등에서 위문공연 등을 펼치는 방법으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건택 문화관광해설사는 “주5일수업제의 시행에 따라 조손가정, 결손가정, 저소득 가정의 아이들이 더더욱 소외될 수 있다는 위험부담이 있고, 이 아이들을 돌봐야하는 곳은 학교밖에 없다”며, “다양한 프로그램 운용에 있어 재정적 어려움이 있다면 관내 사회·봉사단체와 협약을 체결해 재정적인 도움을 얻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또, 한건택 해설사는 “학교 자체적으로는 주말을 이용해 ‘부모, 혹은 아빠와 함께하는 수학여행(가제)’ 등의 프로그램으로 건전한 주말여가활용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청소년수련관 권진택 사무국장은 관내 각종 체육모임의 재능기부활동을 강조하며, “홍성군내에는 많은 체육클럽들이 존재하고, 주말을 이용해 학교 체육관이나 운동장을 이용하는데, 이 시간을 이용해 각 클럽에서 한, 두명의 회원들이 해당 학교의 학생들을 지도해 준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홍성군체험마을협의회 전병환 회장은 “농촌에서는 5년 전부터 주5일제수업을 시범적으로 운영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주말체험농장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해왔고, 반응도 무척이나 좋았다”고 소개하며, “교육청을 중심으로 주말체험농장 등의 각종 프로그램을 모든 학생들이 균등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협의체를 구성해, 체험마을 프로그램을 정예화 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홍성교육지원청은 이날 협의회에서 강원도 춘천시, 경기도 시흥시와 같이 지자체의 도움으로 주5일수업을 대비한 많은 규모의 예산을 확보한 예를 들며, 지방자치단체, 지역사회 유관기관, 각종 단체로부터 적극적인 협조와 재정적 지원이 필요함을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교육지원청은 이날 참석한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주5일수업제 대비 지역청·지자체·유관기관 협의회’를 구성,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역사회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지원청은 2011년도에는 관내 초·중 6개교에서 시범학교를 운영한바 있으며 홍성관내에서는 풀무농업고등기술학교를 제외하고는 모든 학교에서 190일 이상의 수업일수를 선택하여 사실상 전 학교가 주5일 수업제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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