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노의 집’으로 문화나들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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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노의 집’으로 문화나들이 가자
  • 김혜동 기자
  • 승인 2012.02.2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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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노생가기념관, 기획전·교육 프로그램 준비 한창
지난해 11월 8일 개관한 홍성군 고암이응노 생가기념관이 지난 17일로 개관 100일을 맞았다.
그동안 홍성군은 지난 1월 25일자로 이응노 생가기념관을 전문 미술관으로 등록 완료하고 지난 2월 8일에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을 비롯한 15명의 운영위원을 새로 위촉하여 2012년도 운영계획을 확정했다.

확정된 2012년 운영계획에 따르면 크게 전시와 교육으로 짜여졌으며, 기타 체험·생활 프로그램들도 눈에 띈다.
특히, 상반기 중에 실시할 예정인 ‘미술아카데미 프로그램’ 중 어린이 강좌로 개설될 ‘자연미술’과 ‘미디어&미래어’ 그리고 ‘미술과 연극의 만남’ 등 특성화된 미술 강좌는 지역 어린이 미술교육의 새로운 대안으로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기념관을 방문하는 관람객으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기념관과 주변 풍경이 만드는 조화로운 풍경을 살려 개설되는 ‘자연미술’ 강좌는 어린이들의 예술적 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특화 프로그램으로서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아이들의 정서적 발달과 감각발달을 위해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기념관측은 또한 디지털 환경에 부합하도록 미디어 교육을 개설하고 문화예술 장르의 융합적인 교육을 통해 전인적 인격형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미술과 연극의 만남’강좌를 개설해 이응노 생가 기념관의 교육적 기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성인 미술강좌도 개설해 동·서양 미술을 아우르면서 고암의 미술세계를 이해 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에 있어 관심 있는 애호가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기도 하다. 이들 강좌는 2월 말까지 접수를 받아 오는 3월부터 매주 토요일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분야로는 ‘고암 상설전시’와 ‘고암 미술 실기대회 입상작전시’, ‘신진작가초대전’ 등이 개최되며, 하반기에는 약 10명의 전국 유명작가를 초대하여 홍성을 탐방하게 하고, 각 작가들이 홍성의 다양한 면모를 표현하는 현대미술전시를 준비할 계획이다.

이밖에 ‘한 여름 밤의 예술영화 상영’과 ‘도자체험’ 등 가족 여가문화를 예술체험으로 유도하는 생활체험형의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등 주민들 가까이 다가선 미술관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생가기념관 관계자는 “일반적인 시설관리에서 더 나아가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기념관의 기능과 역할을 확대해 활성화시킴으로써 홍성의 예술문화 인프라 확충해 갈 것”이라며 “기념관이 위치한 홍천마을을 새로운 예술마을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응노 생가기념관에서 마련하는 각종 강좌는 2월말까지 접수를 받아 오는 3월부터 매주 토요일에 진행될 예정으로, 교육강좌 수강과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이응노 생가기념관(630-9228)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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