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당항에 ‘3미 3색 축제공원’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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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당항에 ‘3미 3색 축제공원’ 생긴다
  • 한기원 기자
  • 승인 2020.09.19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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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조개·대하·송어 ‘3미’, 맛 길·빛 길·놀 길 ‘3색’
설계공모 통해 최종선정… 2022년 말 준공 목표
3미 3색 축제공원 조감도.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에 해양공원과 축제광장에 ‘3미 3색 축제공원’이 조성된다. 홍성군은 남당항이 지역의 역사, 관광자원을 활용해 남당항만의 특색이 담긴 공간으로 새롭게 변신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3미 3색 축제공원’은 홍성군 남당항의 3개의 맛(味) 축제(새조개, 대하, 송어축제)와 3개의 길(色)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을 위한 상생사업이다. 여기에 선형광장을 통해 부드러운 흐름을 유도하고 맛 길, 빛 길, 놀 길이라는 스토리텔링을 담는다는 계획이다. △맛 길은 약 9개월간 개최되는 3미3색 축제의 중심 테마 길로 먹거리, 기존상가, 남당항 파시로 연결되고 △빛 길은 웰컴, 중심 축제광장으로 △놀 길은 휴게와 놀이 체험으로 연결된다.

군은 이 사업의 추진을 위해 남당항 배후부지 해양공원과 축제광장 조성사업 설계공모를 통해 ㈜에코벨리의 ‘3미3색 축제공원’을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 군은 ‘3미3색 축제공원’사업 추진을 위해 이달 중 ㈜에코벨리와 해양공원과 축제광장에 관한 기본·실시설계 계약을 체결하고 2021년 하반기에 착공을 해 2022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은 현재 남당항의 환경적, 사회적, 경제적 취약성을 포괄적으로 관리, 주민과 이용자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해 사회적 협력과 지역주민의 경제적 성과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홍성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차별화된 남당항 해양공원과 축제광장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공주대학교 조경학과 이경진 교수는 “3미3색이라는 특화전략의 독창성이 보이고 ‘길’ 중심의 콘셉트가 이용성 측면에서도 고려됐으며, 특히 주민의견 수렴과 수용력 추정 등 계획사항을 많이 고려한 점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설계 공모 당선작으로 남당항의 현재와 미래가 공존하는 독보적인 공원이 조성되는 사업이 이제 막 첫 걸음을 내딛었다”며 “홍성군민은 물론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싶은 해양공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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