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유치 ‘220만 의지’ 하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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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유치 ‘220만 의지’ 하나로
  • 한기원 기자
  • 승인 2020.12.2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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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촉구 범도민 서명운동 마무리… 1개월 반 만에 40여만 참여
지난 21일 청와대·KBS에 서명부 전달… 연내 국회 등에 전하기로

KBS 충남방송총국 설립을 바라는 220만 도민의 뜻이 하나로 뭉쳤다.
양승조 지사는 지난 21일 유태식·이상선 KBS 충남방송총국 설립 범도민추진위원회(범도민추진위) 대표 등과 청와대를 방문, 노영민 비서실장과 최재성 정무수석 등을 만나 KBS 충남방송총국 설립 촉구 범도민 서명부를 전달했다.<사진>

이번 서명부는 지난달 2일부터 지난 18일까지 47일 동안 범도민추진위를 중심으로 도내 곳곳 각계각층이 추진한 서명운동의 결과물로, 총 40만 9671명이 참여했다.
충남·대전·세종 지역 국회의원 19명 전원이 서명했고, 홍성군민 6만 7000여 명, 아산시민 2만 3000여 명, 서산시민 1만 9000여 명이 동참했다.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 7만여 명, 대한노인회 충남연합회 2만 7300여 명, 충남의용소방대연합회 1만 8600여 명, 충남자율방재단연합회 1만 500여 명도 힘을 보탰다.

양 지사는 이날 노영민 실장 등을 만난 자리에서 “KBS는 서울 등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에 18개의 총국을 두고 있으나, 충남에선 2004년 공주방송국을 폐쇄한 후 지역방송국을 설립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때문에 충남에서 재난이나 대형 사고가 발생해도 도민은 KBS 9시 메인 뉴스에서 서울과 중앙 소식을 들어야만 하며, KBS 대전방송총국 뉴스에서도 우선순위가 대전에 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양 지사는 “국가균형발전과 도민 알권리 충족, 시청자 주권 회복을 위해서는 KBS 충남방송총국 설립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청와대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양 지사 등의 청와대 방문에 앞서서는 이우성 도 문화체육부지사가 같은 서명부를 KBS에 전했다. 이 부지사는 이날 KBS 본사에서 임병걸 부사장을 만나 충남방송총국에 대한 220만 도민의 의지를 전달하며, 조속히 설립을 추진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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