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예공원과 충남도서관 앞 분수시설은 경관형으로 운영 중

7월에 접어들며 섭씨 30도를 훌쩍 오르내리는 날이 이어지고 있다. 자녀들과 어디를 갈 수 있을까 고민하는 홍성군민들에게 최근 내포신도시에 어린이용 물놀이장이 생기는 것은 이슈가 됐다.
홍성읍에도 지난 2019년 말에 준공해 물놀이 시설 겸 놀이시설 기능을 가진 ‘남장골어린이공원(홍성읍 남장리 528 일원)’이 있다. 본래 지난해 7월과 8월에 개장해 군민들에게 물놀이 시설을 선보이려 했던 계획은 코로나19로 인해 무산됐다. 올해에도 물놀이 시설을 개장을 못하는 상황은 이어질 예정이다.
산림녹지과 관계자는 “남장골 어린이공원이나 대교공원의 바닥 분수 등은 주민들이 몰릴 가능성이 커 코로나19상황에서는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두철 산림녹지과 공원녹지팀장은 “물놀이 시설은 아이들과 부모들이 몰릴 수밖에 없다”며 “특히 마스크를 쓰고 물놀이를 할 수도 없는 일이라 물놀이 시설 이용은 올해도 힘들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설사 방역 조치가 완화된다고 해도 우리 지자체만 물놀이 시설을 열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인근 지자체나 충남도와 협의 하에 진행해야 하는 신중한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서관 앞 우산 분수시설은 현재 경관 시설로만 운영하고 있고 입장은 제한하고 있다. 공휴일과 휴관일(월요일이나 개관일)을 제외하고 9시부터 18시까지 30분에 한 번씩 우산분수를 가동시키고 있다.

홍예공원 자미원의 분수는 7월 2일부터 가동시간을 연장했다. 그래서 12시~14시, 18시~20시에 홍예공원을 산책한다면 시원한 분수 모습을 구경할 수 있다. 관계자는 “지난 4월부터 분수를 운영하고 있었지만 여름이라 더워지고 해도 늦게 지는 관계로 분수 가동 시간을 더 늘려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