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홍성 은하면 돼지농장 ASF 확진… 홍성 방역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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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홍성 은하면 돼지농장 ASF 확진… 홍성 방역 총력
  • 한기원 기자
  • 승인 2026.02.1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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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이어 홍성까지 추가 발생
2900두 사육 농가서 ‘6두 양성’
홍성 306농가 ‘전수 점검’ 착수
아프리카돼지열병. 홍주일보DB
아프리카돼지열병. 홍주일보DB

홍성군 은하면의 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추가 발생하면서 전국 최대 양돈 밀집지인 홍성이 비상 상황에 들어갔다. 당진에 이어 도내 두 번째 확진으로, 지역 양돈농가의 긴장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0시 은하면 소재 돼지농장에서 ASF 양성 6두가 확인됐다. 해당 농장은 2900마리를 사육 중으로, 평소보다 폐사가 증가하자 농장주가 홍성군에 신고했고, 도 동물위생시험소 검사 결과 폐사축 1두와 동거축 10두 중 6두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도와 홍성군은 즉시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가축 이동을 제한했다. 13일부터는 해당 농가에 대한 살처분 및 매몰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 발생 농장 반경 10㎞ 이내 방역대에 포함된 294개 양돈농가에 대해 이동을 제한하고, 가축방역관을 동원해 정밀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발생 농장과 역학관계가 있는 농장·사료공장·도축장 등 181개소에 대해서도 소독과 이동 제한 조치가 이뤄지고 있으며, 역학 농장은 19일간 이동 제한과 정밀검사를 받게 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충남을 포함한 6개 시도 21개 시군에 대해 13일 0시부터 15일 0시까지 48시간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이는 가축과 관련 차량·인력의 이동을 일시 중단한 상태에서 일제 세척·소독을 실시해 전파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홍성은 306개 농가에서 61만 8000마리의 돼지를 사육하는 전국 최대 양돈 밀집 지역이다. 충남 전체 사육 규모는 1068호 242만 마리로 전국 사육 두수의 22.2%를 차지한다. 이번 발생이 추가 확산으로 이어질 경우 지역 축산업과 관련 산업 전반에 미칠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우려된다.

이승한 도 농축산국장은 “양돈 밀집 사육 단지인 홍성에서 발생한 만큼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며 “위험 지역 돼지 반·출입 금지, 외부인 농장 출입 통제, 모임(행사) 금지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ASF는 충남을 포함해 경기, 강원, 전남, 전북, 경남, 경북 등 전국에서 총 14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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