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가지 국산 한약재가 들어간 전통의 맛으로 승부
상태바
8가지 국산 한약재가 들어간 전통의 맛으로 승부
  • 최선경 <충남미디어포럼 의장>
  • 승인 2021.07.10 08: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위기의 골목 상권, 소상공인 희망잇기〈6〉

코로나19로 소상공인들이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처지에 직면해 있다. 이에 홍주신문은 충남미디어포럼과 함께 내포신도시 일원 소규모 자영업자들을 지면에 소개하고, 변화하는 비대면 소비패턴에 맞춰 동영상 제작과 홍보를 지원해 골목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편집자 주>


불 향 머금은 화끈한 맛이 일품
눈꽃치즈 쭈꾸미철판볶음 인기

 

‘송도동쭈꾸미’ 유성민·박영미 대표

덥고 입맛도 없는 요즈음, 화끈하게 입맛을 잡아줄 메뉴로 주꾸미를 소개한다. 내포신도시 이주자택지 내 ‘내포 사랑의 교회’ 뒤편에 위치한 ‘송도동쭈꾸미’는 맛과 정성은 물론 인심 좋은 주인 내외의 친절까지 어우러져 이미 맛집으로 입소문이 나 있다.

주꾸미는 피로회복에 좋은 타우린이 풍부하고 체내 해독 작용이 있어 영양도 만점이며 면역력을 키우기에도 좋다. 통통하게 살이 오른 주꾸미와 매콤하고 달달한 양념이 만나면 집 나갔던 입맛도 돌아올 것 같다. 

‘송도동쭈꾸미’가 위치한 건물은 이주자택지가 조성되면서 제일 먼저 세워진 ‘1호건물’이라고 한다. 유성민 대표는 어머니와 함께 귀향해 이곳에 터전을 잡고 아내와 함께 ‘송도동쭈꾸미’를 오픈했다. 당시 매장 근처로 택지가 막 조성되기 시작하는 시점이라 그다지 손님이 많지 않았다. 도청이나 관공서에서 도보로 이동하기에도 약간 멀다는 느낌이 들어 소위 ‘목 좋은’ 상권이 아니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 주변에 아파트가 들어서고, 유동인구가 늘어나면서 서서히 매출이 오르기 시작했다. 

“다른 음식점과의 차별화를 위해 메뉴 개발에 집중했어요.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는데 결국 오래된 전통의 맛을 선택했습니다. 무엇보다 주재료인 주꾸미만큼은 제일 싱싱하고 질 좋은 것만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송도동쭈꾸미’ 맛의 비결은 8가지 국산 한약재로 만든 소스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유 대표가 매일 직접 육수를 만들면서 주방을 지키고 있으며 아내는 홀을 담당한다. 부부가 직접 운영하니 인건비에 대한 부담이 없어진 셈이다. 한약재는 서울의 약재상에서 엄선해 검증된 한약재를 사용한다. 8가지 한약재의 비법을 물었으나 그것은 ‘영업비밀’이란다. 

“주꾸미 요리에 한약재로 만든 육수를 사용한다는 자체가 일반 주꾸미 요리와 차별화됐다고 생각해요. 주꾸미 요리는 매운 음식인데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나 매운 요리를 잘 못 먹는 고객들을 위해 메뉴를 개발하여 매운맛을 조절했습니다. 특히 아이들과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치즈를 곁들이고 삼겹살과의 궁합으로 육류와 해산물을 함께 즐길 수 있어요. 부담 없이 간단히 드실 수 있는 점심 특선도 운영하고 있고요. 포장과 배달도 가능합니다.”

이곳 매장은 식사와 회식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홀이 넓은 게 장점이다. 특히 먹는 방법을 알리고 제대로 맛을 음미할 수 있도록 매장 내에 메뉴 설명을 자세하게 적어 놓았다. 이러한 서비스는 매출을 올리는 비결이기도 하다. 

“타지에서 왔지만 내포신도시가 제2의 고향이라 생각하면서 살고 있어요. 우리 매장을 찾는 분들을 이웃사촌처럼, 가족처럼 여기면서 집에서 먹는 것처럼 편안하게 드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화끈한 맛으로 일상의 즐거운 자극이 되어 줄 주꾸미는 불 향을 머금으면 바다의 풍미를 담은 식재료 본연의 맛이 더 잘 느껴진다. 한번 맛보면 헤어 나올 수 없는 중독성과 쫄깃한 식감으로 어린이와 젊은이들의 취향까지 저격한 주꾸미, 이번 주말에 가족 외식 메뉴로 어떠한가? 

▲위치: 홍성군 홍북읍 애향4길 33
▲영업 시간: 오전 10시 ~ 오후 12시 (브레이크 타임: 14:00~17:00)
▲대표 메뉴: 쭈꾸미 철판볶음(눈꽃치즈) 1만 1500원(1만 3000원), 송쭈 알쌈 쭈꾸미 1만 6000원, 쭈꾸미+사리몽땅(삽겹살, 야채, 치즈떡, 쌀떡) 1만 4500원

 

<이 기사는 충청남도지역언론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