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 파행 끝, “회기 내 업무 모두 마무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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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회 파행 끝, “회기 내 업무 모두 마무리하겠다”
  • 윤신영 기자
  • 승인 2021.09.0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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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관 의장과 군의원들 대립 이어졌으나 회기 2일차 합의 이뤄져
지난 8일 오후, 부의장 대행으로 본회의 개최… 임시회 일정 시작해
지난 8일 15시, 윤용관 의장과 의원들의 협의로 장재석 부의장 대행 하에 임시회 본회의가 열렸다.
지난 8일 15시, 윤용관 의장과 의원들의 협의로 장재석 부의장 대행 하에 임시회 본회의가 열렸다.

지난 7일부터 오는 15일까지 9일간의 제280회 임시회 기간에 돌입했던 홍성군의회(의장 윤용관)는 회기 첫날인 지난 7일 오전 윤용관 의장과 10명의 동료 의원들의 대립으로 본회의를 개최하지 못하며 파행을 겪었다. 윤 의장과 의원들은 지난 8일에도 대립이 이어지다 장재석 부의장 대행으로 오후 3시경 본회의를 개최하고 본격적으로 임시회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사태에 군의원 대표로 나섰다는 김덕배 의원은 “지난 7일과 8일 있었던 군의회 파행에 대해 군민들께 죄송하다”며 “우리 홍성군의회 의원은 제280회 군의회 임시회의 정상적인 운영을 위해 의장과 10명 의원들이 원만하게 협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늦어진 일정으로 인해 기간 내 주요 안건들이 처리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오는 15일까지 업무를 꼭 끝마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윤 의장과 군의원들의 대립은 지난 7일에 이어 8일에도 계속됐다. 지난 8일 본회의는 첫날과 마찬가지로 윤 의장만이 본회의장에 모습을 보이며 의회사무국 직원들과 함께 자리를 지켰고, 나머지 군의원들은 전원 불참했다. 같은 시각 군의원들은 의원사무실에서 자리를 지켰다.

이 상황은 오전 내내 이어졌으나, 윤 의장은 회기 첫날과 달리 정족수 부족으로 인한 유회를 선언하진 않았다. 이후 김덕배 의원에 따르면 정오경 윤 의장과 군의원들 간의 협의가 이뤄지면서 오후 3시에 본회의를 개최하기로 결정했고, 결국 오후 3시경 장재석 부의장 대행으로 본격적인 임시회 일정이 시작됐다.

한편 군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을 비롯해 783억 원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기금운용계획 변경안에 대한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각 상임위원회별 의원 발의 4건, 홍성군수가 제출한 홍성군 복합문화창업공간 잇슈창고 운영 조례안을 포함한 12건 등 총 16건의 조례안과 일반안건을 심의한다.

행정복지위원회는 △홍성군 지역서점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김기철 의원 발의)을 비롯해 홍성군수가 제출한 6건을, 산업건설위원회는 △홍성군 버스승강장 설치 및 관리 조례안(문병오 의원 발의) △홍성군 공동주택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노운규 의원 발의) △홍성군 공동주택 경비원 인권 보호 및 증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노운규, 장재석 의원 발의) 외 군수가 제출한 조례안 6건을 심의한다.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어진 윤용관 의장과 의원들간의 대립으로 윤 의장은 8일에도 10시부터 빈 본회의장을 의회사무국 직원들과 함께 지켰다.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어진 윤용관 의장과 의원들간의 대립으로 윤 의장은 8일에도 10시부터 빈 본회의장을 의회사무국 직원들과 함께 지켰다.
윤 의장과 군의원들은 지난 8일 서로 대립하는 동안 윤 의장은 본회의실에 의원들은 의원사무실을 지켰다. 사진은 굳게 닫혀있는 의원사무실 문 앞.
윤 의장과 군의원들은 지난 8일 서로 대립하는 동안 윤 의장은 본회의실에 의원들은 의원사무실을 지켰다. 사진은 굳게 닫혀있는 의원사무실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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