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김 양식장 복원사업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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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김 양식장 복원사업 본격 추진
  • 황희재 기자
  • 승인 2021.10.1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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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적으로 원초 생산해 수급안정 도모
100책 규모로 추진하고 있는 김 채묘시설 설치 작업현장.
100책 규모로 추진하고 있는 김 채묘시설 설치 작업현장.

홍성군이 천수만 어장 내 채묘 작업을 시작으로 김 양식 복원 시험 연구어업을 진행하는 등 김 양식장 복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충청남도 수산자원연구소와 협업해 추진하는 시험연구어업이며 천수만 내 김 양식 가능성 확인을 위한 첫 걸음이다.

관내에는 40여 개의 조미김 가공업체가 밀집해 있고 올해 7월말 기준 수산물 수출액이 약 6000만 달러(한화 약 717억 원)로 도내 최고 수출액을 자랑하고 있으나 원초 생산이 이뤄지지 않아 다른 지역에서 원초를 공급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군은 자체 원초 생산을 통한 안정적인 수급과 조미김 산업과 연계한 김 주산지 이미지 확보를 위해 4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김 양식 어장 복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김 복원사업은 4개 어촌계(상황, 어사, 죽도, 남당)에서 각각 25책(1책 2mX40m), 총 100책 규모로 지주식 방법을 통해 추진되며, 병해에 강하고 생산성이 좋은 방사무늬김 품종을 시험·연구해 생산할 계획이다. 또한 군은 김 양식 복원 성공을 위해 김 채묘, 분망·김발 관리 요령 등 현장 지도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며, 정기적인 양식장 해수 수질 조사 정보를 어업인들에게 제공해 양질의 김 생산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장동훈 해양수산과장은 “김은 우리 국민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훌륭한 먹거리고, 우리 군을 넘어 충남도의 수출 효자 역할을 하는 중요한 수산물“이라며 ”이번 김 양식 복원사업은 우리 군 김 산업발전을 이끌 전환점이 될 것이고, 앞으로 이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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