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 홍성군농업기술센터 별관 증축 현장에서 대리석을 옮기던 대형크레인이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뒤로 넘어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공사현장과 기존 건축물 사이로 크레인이 넘어지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재산피해 역시 크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넘어진 크레인의 수리비 문제 등 건설사와 크레인업체 간 입장 차이가 발생, 분쟁으로 이어져 책임 소재를 둘러싼 공방이 계속됐다. 그러는 동안 대형크레인은 위태롭게 누워 있는 상태로 무려 10일 넘게 방치됐다.
지난달 29일경 민주노총이 크레인 회사를 위한 지원 집회를 시작하면서 갈등이 깊어지는 듯했으나, 같은 날 농업기술센터의 중재로 협의가 이뤄졌다. 한편, 사고가 난 크레인은 이번 주 내로 치워질 예정이다.
저작권자 © 홍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