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대선후보, “기득권 정치 타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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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대선후보, “기득권 정치 타파할 것”
  • 윤신영 기자
  • 승인 2021.12.03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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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안 후보와 3자 대화 가능 ‘연대·단일화 아냐’
맨주먹으로 수개월만에 이룬 지지도 의미 있어
지난달 26일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홍성 소재 카페에서 지지자들과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새로운물결’ 대전·충남·충북 시·도당 창당발기인대회 참석을 앞두고 지난달 26일 충남도청에 방문했다. 김 후보는 “기존의 기득권 정치를 타파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새로운 정치를 선보이겠다”며 “심상정·안철수 후보와 허심탄회한 대화를 할 생각은 있지만 연대나 단일화 과정을 밟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김 후보는 충남도청 프레스룸에서 충남 소재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지고 같은 날 홍성 소재 카페에서 지지자 100여 명과 만났다. 충북 음성이 고향인 김 후보는 충남이 고향인 아내와 충남에서 근무했던 장인 등 자신과 충청도와의 인연을 이야기하며 간담회를 시작했다.

김 후보는 기자간담회에서 “지금 정치판은 붕어빵 틀과 같다”며 “아무리 좋은 반죽을 만들어도 틀 안에 넣으면 붕어빵이 나올뿐”이라고 기존 기득권 정치 타파를 강조했다. 이어 “지금은 비록 상대적으로 낮은 지지도를 보이고 있지만 거대 조직에 맨몸으로 맞서 거둔 성과로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앞으로 빠른 시간 내에 더 많은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심상정 후보와 안철수 후보와의 연대에 있어서 “심 후보의 양당 구조를 깨트리자는 의견에 대해서 입장이 같지만 저는 양당 구조에서 더 나아가 정치 기득권을 깨고 싶다”며 “심 후보와 안 후보의 그동안 정치행보로 봤을 때 거대 양당을 벗어난 제3지대인지 의문이 들고 두 후보는 벌써 대선을 몇 번 겪은 정치인이자 기득권의 한 축을 담당했던 분들로 허심탄회한 대화는 할 수 있지만 연대나 단일화로 가는 과정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김 후보는 “얼마전 ‘새로운물결’이라는 정당의 창당 준비위원회를 마쳤고 27일 대전·충남·충북에서 시·도당 창당발기인대회를 개최한다”며 “창당발기인대회를 개최하기 전 충남에 방문할 일정을 잡았다”고 이번 충남 방문 일정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진행되는 창당 과정을 거치면 가장 빠른 시간 내에 창당 절차를 밟는 사실로 정당사에 남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우리 당은 십시일반으로 필요한 경비를 조달하고 있고 자발적으로 당원들이 가입하고 있다”고 신당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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