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문화숲길, 세계적인 명품 숲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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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문화숲길, 세계적인 명품 숲길로”
  • 윤신영 기자
  • 승인 2021.12.04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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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내포문화숲길 국가 숲길 지정 기념식’ 개최
내포문화숲길 관계자, “충남도 통합 관리 기대한다”

내포문화숲길이 국가숲길로 지정된 가운데 충청남도(도지사 양승조)가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산림청, 4개시군, 시민단체 등과 협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충청남도는 지난달 27일 내포문화숲길 예산방문자센터에서 ‘내포문화숲길 국가 숲길 지정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에는 양승조 도지사, 최병암 산림청장, 홍문표 국회의원, 김석환 홍성군수, 황선봉 예산군수, 도신 내포문화숲길 이사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사진>

양승조 도지사는 “내포문화숲길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산림청, 4개 시·군, 시민단체 등과 협업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양 지사는 “내포문화숲길의 국가숲길 지정은 역사와 문화, 숲길의 생태와 환경을 개발압력으로부터 지켜내고 확장해온 충남도정의 성과”라며 “충남도는 국가숲길 지정을 계기로 내포문화숲길을 제주 올레길, 스페인 산티아고순례길과 같은 세계적인 명품 숲길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양 지사의 내포문화숲길에 대한 발언은 내포문화숲길의 미래에 대해 내포문화숲길 관계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문순수 (사)내포문화숲길 사무처장은 양 지사의 발언에 앞서 “그동안 내포문화숲길의 경우 4개 시·군이 각각 관리처를 두고 따로 관리해 균형 있게 운영되지 못했다”며 “이번 기회에 충남도가 통합적으로 숲길 운영이나 프로그램, 홍보 등을 관리했으면 좋겠다”고 말해 양 지사의 발언과 실무진들의 기대가 일맥상통하는 사실을 보였다.

도신 (사)내포문화숲길 이사장은 “내포문화숲길은 지자체가 운영하는 숲길 중 유일한 국가숲길”이라며 “이번 국가숲길 지정이 말뿐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이 즐기고 힐링 치료할 수 있는 숲길이 될 수 있도록 4개 시·군, 도, 국가의 협력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충남도의 숲길 가꾸기 실천을 당부했다.

한편 백제부흥군길, 원효깨달음길, 내포천주교순례길, 내포역사인물길, 내포동학길 5가지 테마로 구성된 내포문화숲길은 가야산 주변의 4개 시·군, 홍성군·예산군·서산시·당진시에 남아 있는 △불교 성지 △천주교성지 △동학 △역사인물 △백제부흥운동의 흔적을 연결한 320㎞ 길이의 보도 트레일이다.

내포문화숲길은 가야산, 덕숭산, 수암산, 봉수산, 용봉산, 백월산, 오서산 등 도내 명산을 다수 포함하며 풍광이 빼어나고 산림 생태적 가치가 높고 서산마애삼존불과 보원사지, 수덕사, 개심사, 임존성, 대흥관아 등 역사·문화 유적도 풍부하다.

내포문화숲길 국가숲길 지정은 지난 10월 산림청 산림복지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며 이뤄졌다. 국가숲길은 숲길의 생태와 역사·문화적 가치, 규모와 품질 등을 평가해 산림청장이 지정·고시해 관리하는 제도로 이번 내포문화숲길은 지자체가 조성·운영 중인 숲길 중에서는 유일하게 국가숲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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