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사회서비스원 대체인력지원센터, 무기계약직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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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사회서비스원 대체인력지원센터, 무기계약직 전환
  • 윤신영 기자
  • 승인 2021.12.26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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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근무조건 개선, 모두의 노력 필요
총 15명 기간제 근로자들 고용불안 해소

충청남도사회서비스원의 대체인력지원센터에서 근무하는 기간제 근로자들이 무기계약직 전환으로 고용불안 없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게 됐다.

충남사회서비스원 대체인력지원센터는 충남 지역 복지시설의 사회복지사들이 휴가나 교육 등으로 공백이 생겼을 때 대체인력으로 투입돼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노총 산하 전국사회서비스노동조합(이하 전사노) 충남사회서비스원지부(지부장 김귀단)은 지난 17일 “충청남도사회서비스원의 대체인력지원센터 근무 종사자들이 무기계약전환으로 고용불안 없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충남사회서비스원은 지난 10일 정규직전환심의위원회를 구성해서 대체인력지원센터 15명의 근로자들을 무기계약으로 전환했다.

전사노 충남사회서비스원지부는 지난 11월 대체인력지원사업 근로자와의 노무상담을 통해 근로자들이 기간제 근로자로 올해 계약이 종료되는 사정을 알게 됐다. 이후 전사노 충남사회서비스원지부는 전국 대체인력지원사업 종사자의 고용형태와 근로조건을 조사해 지난 4일 사측에 이에 대한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충남사회서비스원 경영지원팀 관계자는 “이번 무기계약직 전환에 있어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라 정규직 전환 심의 위원회를 구성해 대체인력지원 사업과 업무를 판단해 사용자 처우 개선을 했다”라고 밝혔다.

충남사회서비스원은 현재 충남에서 일하고 있는 대체인력 종사자 15명에 대해 12월 말까지 근무평정과 결격사유를 확인한 후 다음해부터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김귀단 전사노 충남사회서비스원지부 지부장은 “이번 무기계약 전환은 대체인력 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게 돼 큰 의미를 가진다”며 “앞으로도 열악한 근무조건을 바꾸기 위해서는 사측이나 노조들, 너나 할 것 없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무기계약직 전환에 있어서 민주노총 산하 공공운수노조 충남사회서비스원지회도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성진 충남사회서비스원지회 사무국장은 “노동조합은 회사 전체 기간제 근로자들에게 고용불안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근무 조건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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