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독시설 운영강화, 차량 통제
사육하던 닭 72만 마리 살처분
사육하던 닭 72만 마리 살처분

지난달 30일 예산군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며 관내에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충남도는 지난달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농장 반경 10km를 방역지대로 지정하고 가금류 338만 8000마리에 정밀검사를 실시했으며, 농장에서 사육하던 72만 마리의 닭을 살처분했다.
홍성군은 AI 유입차단 비상태세로 돌입하며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홍성은 양계 농가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해당 농가 인근 가금류를 포함한 36만 여 마리를 살처분한 바 있다.
이번 AI 발생으로 가금농가와 축산관련 시설, 차량 등에 내려졌던 이동중지 명령은 지난 1일 해제됐지만 발생 농가와 관련된 관내 농가에는 14일 동안 이동중지 명령이 발령됐다.
홍북읍과 홍동면에 위치한 관내 농가들은 정밀검사에서 전부 음성판정을 받았다. 군은 홍성읍과 광천읍의 거점 소독시설 운영을 강화해 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또한 산란계, 종계, 오리 등 가금류 300여 만 마리를 보유한 관내 가금류 사육농가 전체를 대상으로 집중소독을 독려하며 예찰활동을 강화했다.
충남도 방역 관계자는 “충북과 전북 등 가까운 지역들도 산발적인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며 “철새가 북상하는 3월까지 철새도래지를 중심으로 소독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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