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아파트 중위값 충남 ‘1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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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아파트 중위값 충남 ‘1위’ 기록
  • 황희재 기자
  • 승인 2022.03.17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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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고가 아파트 아닌 전체 아파트 가격 고르게 상승해 중앙값↑
지난해 7월 세금 강화조치에도 30%이상 급상승, 최근 안정국면
출처: 한국부동산원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홍성 아파트 값이 충남지역 시군별 아파트 중위매매가격 중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부동산원의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홍성의 아파트 중위매매가격은 2억 2500만 원으로 도내 10개 시·군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해당 조사는 매달 조사가 불가능한 도서지역과 아파트 재고량이 5000세대 미만인 시군구, 사원용·임대용 아파트는 제외하고, 공시가격 정보체계DB에 등재돼 있는 아파트만을 대상으로 실시하기 때문에 부여·청양·서천·태안·금산은 아파트 가격이 조회되지 않았다. 

1위를 기록한 홍성에 이어 2위 천안시(2억 950만 원), 3위 아산시(2억 600만 원), 4위 계룡시(1억 9900만 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고, 예산군이 1억 10만 원으로 자료에 나타난 도내 10개 시·군 중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했다. 

중위매매가격은 설정한 범위 내의 모든 매매가격을 가격 순으로 나열했을 때 정중앙에 위치한 값을 의미한다.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최고가 아파트와 최저가 아파트 값도 포함해 산출하기 때문에 지역 내 전반적인 아파트 가격 수준을 가늠하기엔 적절한 지표라고 보기 힘들다. 때문에 지역 내 아파트 가격수준을 가늠해볼 때는 평균값을 과도하게 끌어 올리거나 하락시키는 고가와 저가 아파트 가격을 제외한 중위매매가격이 지표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다.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의 경우 2억 6808만 원을 기록한 천안이 가장 높았고, 2위 계룡시 2억 2702만 원, 3위 홍성군 2억 1904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내 10개 시·군 중 아파트 중위매매가격이 평균매매가격보다 높은 지역은 홍성과 당진뿐이었다. 보통 평균가격이 중위가격보다 높을수록 일부 고가 아파트의 가격이 다른 아파트에 비해 월등히 높고 차지하는 비중도 많다는 의미로 해석되기 때문에, 홍성은 최근 1년간 이어진 주택가격 상승장에서 일부 아파트 값이 아닌 전반적인 아파트 값이 고르게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홍성의 아파트 중위매매가격은 정부의 부동산 관련 세금 강화조치 이후 전국의 아파트 중위매매가격이 한 달 만에 10%이상 급락한 지난해 7월에도 전월대비 변동률 30%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왔지만, 지난 1월 전월대비 변동률이 0.2%에 그치는 등 최근 안정국면으로 돌아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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