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서관, 도내 중요문헌 60만 권 영구보존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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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서관, 도내 중요문헌 60만 권 영구보존 추진한다
  • 한기원 기자
  • 승인 2022.03.2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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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농기원 소장 귀중문헌 3000여 권 이관 완료
오는 2032년까지 60만 권 중요문헌 이관 계획
충남도서관이 도내 기관들이 보관 중인 귀중문헌을 모아 영구보존하기 위한 사업을 전국 최초로 추진한다.

충남도서관(관장 나병준)은 올해 1만 권을 시작으로, 오는 2032년까지 10년 간 도내 중요문헌 60만 권에 대한 수집과 공동보존자료관 이관 등 영구보존 사업을 전국 최초로 추진한다.

충남도서관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귀중문헌을 소장하고 있는 기관을 대상으로 사전조사를 실시한데 이어 지난 18일 도 농업기술원에서 소장하고 있던 중요문헌 3000여 권의 이관을 마쳤다.

이관된 문헌은 일제강점기 농업기술 관련 희귀본 1000여 권과 간행된지 50년이 지난 국내외 농업관련 전문도서 2000여 권이다. 해당 자료는 정밀한 목록데이터 구축작업과 장기보존을 위한 탈산 및 전문소독 과정을 거쳐 공동보존자료관에 영구보존한다.

충남도서관은 2032년까지 60만 권의 중요문헌을 수집해 공동보존자료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는 공동보존 운영관리시스템 구축 및 이번 3000여 권을 포함해 총 1만 권의 귀중문헌을 수집·이관한다.

충남도서관은 도서관법에 근거해 도의 대표도서관으로서 지역의 자료수집과 다른 도서관으로부터 이관 받은 자료를 보존하는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 이를 위해 지난 2018년 도서관 개관부터 최대 69만 권을 소장할 수 있는 공동보존서고를 구축했으며, 이후 2020년 학술연구용역, 지난해 관련규정을 제정한 바 있다.

나병준 관장은 “오는 12월까지 시스템 구축과 이관자료 등록을 완료하고, 공동보존자료관 누리집을 통해 도민들에게 정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지역대표도서관으로서 도내 귀중 문헌 보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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