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대대적인 한우농가 생산비 절감 정책 추진 나서
상태바
홍성군, 대대적인 한우농가 생산비 절감 정책 추진 나서
  • 황희재 기자
  • 승인 2022.04.20 1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제 곡물가격 급등으로 인한 관내 농가 경영난 대응
출하등급·수취가격 올리고 각종비용 지원해 생산비↓

전국 최대 축산 생산지역인 홍성군이 곡물가격 급등으로 악화된 한우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약 15억 원 규모의 생산비 절감 정책을 추진하고 나섰다. 군은 △농가 생산성 향상사업 △생산비 절감 사업 △고품블 브랜드 유통사업 등 3개 분야에서 13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우 사육은 출하 등급에 따라 결정되는 수취가격과 총 생산비에서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사료비용에 의해 경영 성패가 좌우된다. 이에 홍성군은 약 7억 원을 투입, 유전체 분석비용, 분만관리 시스템 등 우량한우 번식에 지속적인 관리를 실시해 농가의 한우 수취가격과 출하등급을 올릴 계획이다.

아울러 곡물가격 급등으로 사료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을 고려해 홍성축협에 조사료 원료 구입비 1억 4000만 원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고, 송아지 설사로 인한 폐사를 억제하기 위해 예방제와 증강제 등 2억 2000만 원 가량을 농가에 지급한다. 또한 홍성한우를 출하하는 농가에는 마리당 고급육 출하 장려금이 20~30만 원 차등 지급될 예정이다.

신인환 홍성군 축산과장은 “한우 생산 수익성이 떨어지는 위기는 생산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으로 대응해야 한다”면서 “다채로운 지원 사업을 통해 농가의 경쟁력 확보는 물론, 안전하고 우수한 축산물이 소비자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관내 소재 한우농가의 모습.
관내 소재 한우농가의 모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