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하 폭을 30%로 확대하는 조치가 지난 1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인하분이 판매가격에 반영된다면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83원, 경유 가격은 리터당 58원, LPG 부탄은 리터당 21원 내려갈 전망이다.

직영 주유소와 알뜰주유소 등은 조치가 시행된 1일 인하분을 반영해 즉각 적용했지만, 일반 자영 주유소는 남은 물량을 소진한 뒤 판매가격이 조정될 예정이다.

정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사태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4월까지 예정돼있던 유류세 인하 조치를 오는 7월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하고 인하 폭을 기존 20%에서 10%p 늘린 30%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인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관내 주요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1949원, 경유 가격은 1898원으로 나타났다. 가장 낮은 휘발유 가격은 1881원 이었고, 가장 높은 가격은 2000원으로 확인됐다. 경유 가격은 1838원이 최저가, 1949원이 최고가로 확인됐다.

황희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