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병오홍주의병 장사공 순의 제116주년 제향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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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병오홍주의병 장사공 순의 제116주년 제향 거행
  • 황희재 기자
  • 승인 2022.05.2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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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총 창의사에서 유교식으로 진행
지방선거로 오는 31일 앞당겨 실시

구한말 일제의 침략에 맞서 싸우다 홍주성 전투에서 순국한 홍주의병의 넋을 기리는 ‘병오홍주의병 장사공 순의 제116주년 제향’이 오는 31일 오전 11시 홍주의사총에서 거행된다.

제향은 매년 의병의 날로 지정된 6월 1일 진행되지만 올해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일정과 겹치면서 하루를 앞당긴 5월 31일에 거행하게 된다.

홍성군이 주관하고 홍주의병유족회와 홍성지역 유림, 보훈단체 등 100여 명이 참여하는 이번 제향은 홍주의사총 내 창의사(사당)에서 유교식으로 진행되며 묘소 참배·헌화, 분향 순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홍주의병은 을사늑약체결에 반발해 이조참판을 지냈던 민종식을 중심으로 일어난 내포지역의 대표적인 의병운동이다. 1906년 3월 광수장터(예산 광시)에서 봉기가 일어났다 합천(청양 화성)에서 와해됐다.

홍주의병은 이후 지티(부여 내산)에서 재봉기해 홍주성을 점령하고 일본군·관군과 수차례 전투를 치렀지만 5월 31일 새벽 일본군의 대대적인 공격으로 와해됐다.

군 관계자는 “홍성군은 매년 거행하고 있는 제향을 통해 홍주의병의 숭고한 뜻과 역사적 가치를 기리고 있다”면서 “나라를 위한 의병들의 뜻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거행된 병오 홍주의병 제향.
지난해 거행된 병오 홍주의병 제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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