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 항공 통합정보 앱 자체 개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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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소방, 항공 통합정보 앱 자체 개발 성공
  • 한기원 기자
  • 승인 2023.03.2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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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항공정보 확인 가능해져
소방항공대 출동 준비시간 단축
충남119항공대원들이 ‘헬리웨더’ 앱을 통해 항공정보를 확인하고 있는 모습.
충남119항공대원들이 ‘헬리웨더’ 앱을 통해 항공정보를 확인하고 있는 모습.

충남소방본부가 실시간 항공정보 확인이 가능해 소방항공대 출동 준비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헬리웨더’ 앱을 전국에 보급한다.

도 소방본부가 지난해 10월부터 약 5개월에 걸쳐 직접 개발한 헬리웨더 앱은 항공 정보를 통합해 실시간으로 기상 상황과 비행정보, 고속도로 폐쇄회로TV(CCTV) 영상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그동안 소방항공대는 산악사고, 산불화재 등으로 출동 시 기상 상황과 비행 정보를 항공기상청과 국토부 항공교통본부 등 개별 누리집에 일일이 접속해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운 문제가 있었다.

이에 도 소방본부는 번거로운 과정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앱을 개발, 소방항공대가 출동에 필요한 준비 시간을 최소 2~3분 단축하는 것은 물론 안전한 항공 운항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다른 항공기 운영기관과 관제기관 등에 버튼 하나로 자동 통화 연결 기능도 갖추고 있어 현장활동 시 유관기관 간 신속한 업무협조도 가능하다.

헬리웨더 앱은 지난해 12월 앱 개발자 강명지(한서대 항공교통물류학과) 씨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개발에 돌입했으며, 올해 초부터 2개월간 시범운영을 진행했다.

도 소방본부는 시범운영에서 나타난 문제점들을 지난달 말 최종 보완하고, 앱이 필요한 전국 119항공대, 산림청, 경찰 등이 무상으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마쳤다.

앱은 안드로이드 앱 스토어에서 ‘헬리웨더’로 검색하면 내려받을 수 있다.

도 소방본부는 앞으로도 앱 사용자의 의견을 수렴해 꾸준히 개선사항을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김연상 충남소방본부장은 “헬리웨더 앱 개발로 헬기 운영기관 간 항공업무의 유기적인 협조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봄철 산불 발생 시 앱을 활용한 신속한 출동으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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