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노동예술제’ 오는 30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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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노동예술제’ 오는 30일 열린다
  • 한기원 기자
  • 승인 2023.04.16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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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낭송회·북콘서트·시사 상영회 등 일정
제2회 효봉윤기정문학상 시상식도 열려
지난해 열린 제1회 노동예술제에서 펼쳐진 공연 모습.

‘제2회 노동예술제’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1박 2일간 노동문학관(관장 정세훈)에서 개최된다.

‘빠뜨린 건 없는가? Did we miss anything?’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노동예술제는 노동문학관이 주최하고 제2회노동예술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며 공간어쩌다보니 등의 후원으로 열린다.

세계노동절 제133주년을 기해 개최하는 ‘제2회 노동예술제’는 노동문학관의 정체성이기도 한 창작 기념시집을 발행, 시낭송회와 북콘서트를 갖는다. 낭송회는 초청 가수와 참여 예술인, 관객들이 함께하는 뜻깊은 문화향유의 시간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또한 시집에 수록된 시 중에서 33편을 선정해 33점의 시화로 재구성해 노동문학관 전시실에서 시화전을 개최한다. 시화전은 오는 30일 오픈식과 더불어 다음날 1일 세계노동절 기념식, 북 콘서트, 시낭송회에 이어 다음달 31일까지 1개월 동안 전시한다. 시화 이미지는 SNS를 통해 여러 방면으로 다양하게 소통하게 할 방침이다.

또 지난해 개최한 제1회 노동예술제의 창작작품과 참여 작가의 창작 이야기 등을 담은 영상 다큐 ‘광천’의 후반부 작업과 보충 촬영을 거쳐 시사 상영회를 한다. 영상 다큐 ‘광천’은 지난해와 올해를 잇는 지속 가능한 축제를 만들기 위해 전략적으로 제작한다.

​한편 지난해에 이어 ‘제2회 효봉윤기정문학상’ 시상식 열릴 예정이다. 효봉윤기정문학상은 5월 1일 세계노동절과 노동문학관 개관을 기념해 일제강점기 카프 초대 서기장 윤기정의 문학과 창작 정신을 기리고자 만든 문학상이다.

정세훈 노동문학관장은 “지난해 열린 ‘제1회 노동예술제’는 플렛폼 노동에서 라이더 노동을 집중 조명해 충남 홍성과 광천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노동 문제에 대한 메시지를 줬다”며 “올해 예술제는 바쁘게 돌아가는 현실 속에서 우리 사회가 빠뜨리고 가는 것은 없는지 천천히 성찰해 보는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를 위해 과거에서 잊어버린 소중한 가치를 찾아 조명해 보는 장으로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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