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이 기 승 친구 영전에
학창시절 단거리 선수로 학업에도
선두에 섰기에 부러워했던 그대
주경야독으로 공직에 투신
가정을 버린 채 사명감에 불탓고
창의적인 연구에 몰두하여 왔으며
고향사랑 홍고 사랑에 앞장서
뒤처진 이 고장에 충남도청 이도
4통 8달 교통망 확충에 기뻐했고
남다른 국가관과 열정에 찬사를 보내며
아직도 하고자했던 일들이 산적했는데
왜 홀연히 자리를 비우셨나요.
않되면 되게하라 위기 속에 결단도
극복해낸 우정어린 죽마고우여!
내 고장 선각자와 선열들의 숭고한
업적의 오류 규명을 위해 동분서주
밝혀내는 집념에 모두가 탄복하였다오.
이제 무거운 짐 내려 놓고 황혼에 지는
노을 안고 편안히 잠드소서,
삼가 추모하며 영면(永眠)하옵소서.
2023. 6. 27
홍성고등학교 11회 동문회
이관호 장석기 박상현 외 일동 곡배(哭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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