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누락 무량판 아파트’ 점검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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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 누락 무량판 아파트’ 점검 나서
  • 한기원 기자
  • 승인 2023.08.10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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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지난 3일 도내 철근이 누락된 지하주차장 무량판 구조 아파트를 찾아 점검을 갖고, 안전 조치 조속 이행 방안을 살폈다.

김 지사는 이날 내포신도시와 아산 탕정, 공주 월송 등 LH 공공아파트 3개 단지와 천안 민간아파트 공사 현장 1곳을 방문했다.<사진>

공공아파트 3개 단지 중 입주를 마친 아산 탕정과 공주 월송은 보강을 계획 중이며, 입주가 진행 중인 내포신도시는 보강 공사를 마쳤다.

이날 점검에는 김 지사와 도 건축위원회 구조 분야 전문가, 관계 공무원, LH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LH 관계자 등으로부터 철근 누락 상황과 보강 완료 현황, 향후 보강 추진 계획 등을 들었다. 천안 민간아파트 공사 현장에서는 철근 스캐너를 통해 공사 안전 시공 상황도 점검했다.

김 지사는 보강 계획 중인 아파트에 대한 안전 조치를 조속히 실시해 줄 것을 강조하며, 도내 무량판 구조 아파트에 대한 민관 합동 전수조사·안전 점검 실시를 주문했다. 이를 통해 보강 대상 아파트가 발견되면 입주민에 대한 사전 안내와 공사 구역 차단 등을 통해 안전하게 보강을 추진, 주민 불안을 최소화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건축물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안전”이라며 “공법을 다시 도입하려면 안전성부터 살피고 경제성을 따져야 하는데, 경제성부터 따지다 보니 이 같은 문제점이 발생했다”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이어 “구조설계와 시공 상태 등을 철저히 점검·분석해 보강 조치를 조속히 마쳐 도민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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