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절기 가운데 마지막 스물네 번째 절기인 대한(大寒)이 지나고 새해의 첫째 절기인 입춘(立春)이 다가오고 있다.
추운 겨울 매서운 눈발이 흩날리는 가운데 하루빨리 봄소식을 전하기 위해 수줍게 봉우리를 맺은 목련이 ‘홍주읍성’ 주변을 화려하게 수놓을 준비를 하고 있다.
‘부활과 고귀함’이라는 꽃말을 가진 목련은 봄을 대표하는 봄꽃의 귀족으로 찬바람에 눈발 날리는 궂은 날씨 속에 봉우리를 드러내면서 봄을 재촉하며 지나가는 행인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자연의 봄은 어김없이 찾아오지만 삶의 봄은 만들어야 찾아온다’는 말처럼, 목련은 우리에게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들어내는 소중한 존재임을 새삼 일깨워 준다.
사진은 지난 22일 홍주읍성 동측 성곽 인근에 눈발이 날리는 가운데 꽃봉오리가 핀 목련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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