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명위원회, 산·골짜기 등 지도 표기용 지명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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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명위원회, 산·골짜기 등 지도 표기용 지명 결정
  • 한기원 기자
  • 승인 2024.02.12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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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충청남도 지명위원회 개최
충남도 4개 시·군 45건 심의·의결

충남도가 최근 ‘2024년 제1회 충청남도 지명위원회’를 열고 산·골짜기·교량 등 지명을 제정·변경했다.

지명은 산, 하천, 호수 등과 같이 자연적으로 형성된 지형(地形)이나 교량, 터널, 교차로 등 지물(地物)·지역(地域)에 부여된 이름을 말한다. 이번 지명위원회에서는 제정 27건, 변경 18건 등 총 45건을 심의·의결했다.

심의 결과 ‘태수산’을 ‘태봉산’으로, ‘석오리’를 ‘석우리’로 바꾸는 등 공주지역 지명 9건을 변경했다. 또 논산지역에서도 ‘덕실’을 ‘덕곡’으로, ‘치곡’을 ‘차곡’으로 변경하는 등 7건을 바꿨다.

보령지역은 ‘외항’을 ‘의항’으로, ‘고령’을 ‘고잠’으로 2건 변경했고, ‘원평교’를 지명으로 1건 제정했다. 부여지역에 대해서는 ‘부엉배골’, ‘벌뜸’, ‘샘안골’, ‘용수말들’ 등 26건의 미고시 지명 제정을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라 결정된 지명은 국토교통부 장관(국토지리정보원)이 고시하게 되면 각종 지도 등에 반영되고 인터넷에서도 찾아볼 수 있게 된다.

이번 지명 결정은 지난해 6월 ‘공간정보의 구축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이 개정·시행됨에 따라 국가지명위원회가 시·도지사에게 권한을 이양(3→2심제)한 이후 첫 번째로 의미가 크다.

임택빈 도 토지관리과장은 “관련 법령 개정 이후 처음 개최한 지명위원회라 의의가 있다”라면서 “지명 결정에 관한 절차가 간소화된 만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해 앞으로 지역 주민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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