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스피커] 홍동 효학리 학계마을 주정구 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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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스피커] 홍동 효학리 학계마을 주정구 이장
  • 박승원 기자
  • 승인 2024.03.09 0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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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여보세유~ 이장입니다! 이장스피커 〈13〉

예전에는 ‘이웃집 저녁 밥상에 숟가락이 몇 개가 놓여 있는지’도 알았던 시절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요즘은 이웃 사람들의 어려움도 잘 모르는 경우가 훨씬 많을 것이다. 이런 세상에도 우리 동네 이장님들은 동네의 대소사를 관장하고, 기쁘고 슬픈 일들을 감당하며 열심히 일하고 있다. 마을의 살림을 도맡은 이장님들의 이야기를 ‘이장 스피커’를 통해 만나본다.<편집자 주>

 

학계마을공원 관리 부실

안녕하세유~ 홍동면 효학리 학계마을이장 주정구입니다.

홍동면 효학리 학계마을공원은 총 5억 원을 들여 2016년에 공사를 시작해서 2019년에 완성된 마을 주민들이 이용하는 체육공원입니다. 

홍성군 새마을지도자회가 매년 2번씩 공원 주변의 잔디를 깎고 제초작업을 해왔어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봄, 여름, 가을에는 풀이 너무 많이 자라고 화장실 청소를 매일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공원 관리가 제대로 안 되고 있어요.

작년부터는 마을 주민들을 동원해서 공원의 잔디를 깎고 화장실을 청소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마을 주민들이 농사일이 바빠 개인적인 일로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런 상황에서 이장이 주민들에게 참여를 강요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 어려움이 크죠.

홍동면행정복지센터에서는 이런 현실을 고려해 좋은 대안을 찾아서 마을 주민들이 학계마을공원을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특히 마을의 어르신들이 주기적으로 학계공원을 관리하는 노인 일자리 창출 사업을 제안합니다. 이런 방식으로 어르신들이 삶의 활동성을 유지하면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효과적인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홍동면에서는 학계마을공원 관리에 대해 마을 주민들과 대화를 통해 더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면서 주민들의 참여를 통해 더 좋은 학계마을공원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현장 확인후 검토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홍북 산수리 주봉마을 ‘마을택시 추가 확대 운영’ 에 대해

홍북읍 산수리 주봉마을에 사는 어르신들이 홍성 시내의 재래시장이나 병원을 가려면 버스를 타야 하는데, 이게 쉽지 않다. 주봉마을에서 시내로 가는 버스는 내포신도시를 거쳐야 해서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게다가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은 이동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문제에 대해 김재철 홍북읍 부읍장은 “홍성군 건설교통과 교통행정팀 담당자에게 확인해 본 결과, 지금 운행되는 마을 택시는 산간 오지이거나 버스가 다니지 않는 곳에서만 운행하고 있어요. 

그런데 안타깝게도 홍북읍 산수리 주봉마을은 그런 조건에 해당되지 않아 마을 택시를 지금 당장 운영할 수 없지만, 마을 어르신들의 통행 불편 상황을 고려해 군 예산이 편성되는 대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마을 택시가 운행될 수 있도록 검토해 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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