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여가활동 증진을 위해 읍면마다 실내 게이트볼장을 설치키로 한 홍성군은 오는 10월 준공을 목표로 장곡면에 게이트볼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군에 따르면 최근 준공을 마친 홍주게이트볼장을 포함해 현재까지 건립된 게이트볼장은 모두 7개소이다.
아직까지 게이트볼장이 설치되지 않은 곳은 홍동·서부·장곡·은하면 등 4개 읍·면으로 홍동·서부·장곡 지역에 대해선 올해 사업비 15억원을 투입해 게이트볼장을 지을 예정이며, 은하면은 내년도 사업으로 추진될 방침이다. 지난 15일 군은 장곡면사무소에서 장곡면게이트볼장 사업추진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열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에 장곡면에 신축되는 전천후 게이트볼장은 도산1리 499번지 일원에 총 5억5000만원을 들여 대지면적 1656㎡, 건축면적 530.88㎡의 규모로 게이트볼장 1면과 화장실, 휴게실 등 편의시설을 포함, 전천후 구장으로 조성된다. 오는 4월중 착공, 10월까지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건축설계를 맡은 홍주건축사사무소 김영호 건축가는 자료를 통해 건축 공법과 규모 등 설계 개요를 설명했다.
이어 주민들은 "장곡면은 면 단위의 경로당이 없어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넓은 휴게실이 필요하다"고 요구했고, 문제가 됐던 진입로는 장곡농협 측의 협조로 원만하게 해결됐다. 또 사업예정지 인근에서 축사를 운영하는 김 모씨는 "소음과 경사면 발생으로 인한 피해 등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군민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해 게이트볼 등 체육시설을 확충해 나갈 예정이며, 주민들의 의견을 설계에 충분히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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