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사 '문턱' 낮추기…민원인 ' 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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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사 '문턱' 낮추기…민원인 ' 반색'
  • 김혜동 편집국장
  • 승인 2013.03.1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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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부터 전면 개방
청사 운영계획 발표

까다로운 보안관리로 민원인들은 물론 내부 직원들에게서도 원성이 높았던 충남도청사 출입관리 시스템이 전면 개방으로 변경됐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청사 운영 종합계획'을 마련, 지난 13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2개월여 간의 시범 운영 결과 분석과 직원 설문조사 등을 통해 마련한 이번 종합계획을 구체적으로 보면, 도는 '모든 방문객에 대한 청사 전면 공개'를 원칙으로 제시했다.

청사 출입문과 계단, 엘리베이터 등은 별도의 절차 없이 이용이 가능하며, 직원과 언론인, 출입증을 발급받은 방문객은 각 사무실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 다만 평일 근무시간대 외의 시간과 점심시간대에는 기존처럼 출입을 통제한다.

도는 또 청사 보안 및 근무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옥내·외 편의공간을 개방, 신청사를 도민과 소통하는 열린 공간으로 만든다. 공개 대상은 본관 1층 로비와 체력단련실, 탁구장, 구내식당 옆 공간, 운동시설, 대회의실, 층별 휴식공간, 문예회관 공연장과 세미나실, 백제몰, 야외분수, 잔디광장 등이다. 주차장은 지하 1층(237면)의 경우 장애인과 민원인, 외부 임대 사무실 임직원 등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직원 및 상시출입자는 지하 2층 주차장(579면)과 지상 주차장(526면)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되, 출입 차량이 많은 점을 감안해 지하 2층 주차장은 내달 1일부터 5부제를 실시한다.

도는 이와 함께 신청사를 문화가 흐르는 특색 있는 청사로 만들기 위해 '열린 문화마당'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매주 2회 미니콘서트를 개최하고 사진이나 미술·공예품, 지역 특산품 등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도 만들어진다.

도 관계자는 "이달부터 오는 5월까지 미술대전과 생활원예 경진대회, 관광 사진전, 음악회를 열고, 6월부터는 전국 연극제나 아름다운 우리마을 사진전 등을 개최, 4계절 내내 문화 공연·전시가 끊이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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