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성면 23명 지역주민 대상, 중재군·비교군 결과는?

홍성군보건소(소장 이정식)는 지난 16일 결성농협 회의실에서 ‘2024년 지역 내 소지역 건강 격차해소 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사진>
이날 성과보고회는 3년의 추진 기간에 2차 연도를 마무리하는 자리로, 사업의 유의미한 성과를 공유하고 참여 주민의 의견 청취를 위해 마련돼 결성면이장협의회, 사업 대상 마을주민 180여 명, 사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2024년 사업 대상 마을은 결성면 10개 마을로, 중재군(5개)과 비교군(5개)으로 나눠 사전평가와 사후평가를 진행했다. 중재군 마을에는 운동능력, 인지, 활력(영양)관리, 정서, 감각기능과 신체질환, 문해력 개선 등 다양한 중재 프로그램을 8주간 실시했다.
또한 지역사회 건강 문제에 관심 있는 23명의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건강 리더 양성 교육을 4회에 걸쳐 실시해 마을 건강 변화의 촉진자로서의 역할 기반을 마련했다.
사전·사후평가 결과, 중재군은 여러 건강지표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 우울 증상은 중재군에서 8.48%에서 7.79%로 감소한 반면 비교군은 7.54%에서 11.6%로 증가했다. 노인영양지수(NQ-E)는 중재군이 62.55%에서 64.43%로 상승했고, 인지기능 평가(MMSE-KC)에서도 중재군은 22.73%에서 23.66%로 개선됐다.
보건소 관계자는 “사업의 성공은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실천에 달려있다”며 “내년에는 중재 사업 결과를 면밀히 검토해 중재 모델의 확산 전략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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