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문화축제 최영·성삼문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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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문화축제 최영·성삼문 재조명
  • 김혜동 기자
  • 승인 2013.04.1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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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추진위 주제 확정
전국축제 도약 목표

올해 홍성내포문화축제 주제로 홍성의 대표적 역사인물인 무민공 최영과 매죽헌 성삼문이 확정됐다. 홍성내포문화축제 추진팀에 따르면 오는 9월 열리는 제9회 홍성내포문화축제에서 충절의 위인으로 알려진 최영 장군과 절개를 지킨 매죽헌 성삼문을 재조명할 계획이다. '역사인물로 힐링(Healing)하다'라는 주제로 '3일간의 역사탐구, 무민공(최영)의 활! 매죽헌(성삼문)의 한글!'이란 슬로건도 확정했다.

축제 추진팀은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의 고유한 소재를 활용해 외지관광객의 방문을 유도하고 지역 향토문화축제를 뛰어 넘어 전국적인 문화관광축제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전국 제일의 역사인물고장으로써 독보적인 이미지를 구축하고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상품을 개발·판매해 지역경제 활성화도 꾀할 방침이다. 최근 인기트렌드로 각광받고 있는 '힐링'을 축제에 접목시켜 지역의 역사인물을 배우며 마음과 몸을 치유하는 시간으로 삼기 위한 홍보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축제의 백미인 주제공연은 '위화도 회군의 진실'과 '단종복위에 얽힌 이야기' 등 최영과 성삼문에 얽힌 일화를 소재로 한 연극이 선보일 예정이다. △고려 명장의 모습 △조선왕조의 대표적인 절신 △한글창제와 집현전 학자 등을 소주제로 하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축제 인기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농촌체험마을여행, 특색음식 저잣거리 등의 기존프로그램들도 병행되며 지난해 야간프로그램이 부족했다는 지적사항을 보충하기 위해 등불을 활용한 야간 특별존도 운영된다. 홍성내포문화축제 추진팀은 이 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오는 12일 올해 첫 번째 축제추진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축제팀 손형진 팀장은 "지난해보다 축제 준비 기간이 짧아 향후 일정에 속도를 붙여야 하는 상황"이라며 "큰 주제가 확정된 만큼 세부 프로그램들에 대한 논의를 통해 수정·보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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