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일보·홍주신문>은 예산군에서 추진 중인 크고 작은 우리지역 추진사업의 현황과 관련 정보를 매주 하나씩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홍주일보 예산=김영정 기자] 예산군이 야심차게 추진 중인 ‘황새고향 친환경 생태단지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예산군 광시면 시목리 일원에서 진행되는 이 사업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프로젝트로 총사업비 193억 원 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예산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환경 보전을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동시에 추구하는 종합적인 지역발전 프로젝트”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예산군과 한국농어촌공사 예산지사 간 위·수탁 협약을 통해 추진되고 있으며, 5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황새고향 친환경 생태단지 조성사업의 핵심은 황새 서식을 위한 습지 조성이며 이와 함께 친환경 가공시설, 6차 산업시설, 마을 강당, 청년 교육농장, 청년 거주 기반시설, 잡곡 산지 종합유통센터, 문화전시 체험장, 황새마을 탐방로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사업의 주요 목적은 △황새 복원의 성공과 황새와 주민의 상생 △관광과 농업이 어우러진 농촌 어메니티 증진 △지역주민 역량강화를 통한 소득여건 개선 △지역 활성화 및 농어촌 지역사회 유지·발전 △주민 삶의 질 향상이다. 지난 2022년 4월 말 기본계획수립용역사 선정을 시작으로 본격화된 이번 사업은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한창 막바지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예산군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황새 방사 프로젝트의 성공을 기반으로, 이번 생태단지 조성을 통해 황새와 인간이 공존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새고향 친환경 생태단지가 조성되면 예당저수지 출렁다리 등 기존 관광지와 연계한 지역발전과 친환경 농업 활성화를 통해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군은 이 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시설들의 효율적인 운영 방안도 준비 중이다. 특히 청년 교육농장과 청년 거주 기반시설을 통해 젊은 인구의 유입을 촉진하고, 이를 통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최재구 군수는 “예산군이 국내 황새 핵심 번식지의 역할을 담당하면서 타 지역에서도 많은 황새가 번식할 수 있도록 계속 방사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생태 황새의 고장으로 명맥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예산군 황새고향 친환경 생태단지 조성사업은 환경 보전과 지역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예산군의 야심찬 도전이며 사업의 성공적인 완료는 예산군을 넘어 충청남도, 나아가 전국의 농촌 지역발전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