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주일보 홍성=오동연 기자] 홍성읍 소향리에 위치한 홍주숲어린이공원(이하 홍주숲공원)의 데크 산책로에서 보이는 을씨년 스러운 풍경이 공원을 찾은 군민들의 눈살을 찌뿌리게 하고 있다.<사진>
공원을 찾은 이아무개(38, 홍성읍) 씨는 “숲공원이라해서 기분좋게 데크길을 따라 산책을 했지만 산책로에서 보이는 저 모습은 마치 나무들이 죽어있는 집단 무덤같이 우울한 풍경이었다”면서 “힐링을 하고 돌아가야 할 공원 산책인데 씁쓸하다”고 전했다.
본지 취재에 따르면 산이 파헤쳐지고 나무가 잘려 있는 모습은 홍성군이 사업비 160여억 원을 들여 진행중인 ‘홍성지구 농어촌생활용수 개발사업’ 공사로 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홍성군 수도사업소 관계자는 “배수를 원활하게 하기 위한 배수지 공사가 내년도 7월까지 계획돼 있다”면서 “현장을 확인해 잘린 나무들을 치우고 깔끔하게 정리를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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