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록 홍성군수의 병오년(丙午年) 새해 읍·면 순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12일 오전 광천읍, 오후 갈산면을 차례로 방문해 주민들과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 이용록 군수는 이날 군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주민 건의사항을 직접 청취하며 현장 소통에 나섰다.
광천읍 “도시계획 재수립으로 광천 숨통 틔워야…”
이용록 홍성군수는 지난 12일 오전 광천읍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군정 설명에 이어 주민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광천읍의 2026년도 주요 사업으로는 △찔레꽃 백년문화터 조성 △옹암숲공원 조성 △신촌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광천 상정지구 농촌공간 정비 사업 △원촌마을 도시재생사업 △광천읍 하수관로 정비 사업 △광천전통시장 우수관로 개량 사업 △도로확장 및 도시계획도로 개설 등이 제시됐다.
주민과의 질문답변 시간에는 △농어촌도로 101호 아스콘 보수 △마을 안길 포장 △도로 확장 및 가드레일 설치 △마을회관·경로당 시설 개선△상수도 설치 △광천천 산책로 데크 조성 △오서산 배수로 정비 △옹암리 급경사지 정비 △오서산 해맞이 행사 예산 지원 △어르신 이·미용권 금액 인상 △마을별 홍보지 게시판 설치 △소나무 재선충 방제 △마을 하수관로 설치 △새마을협의회 사무실 지원 △광천조미김 토굴새우젓 축제 지원 확대 △김 가공산업특구 공청회 개최 등 광천읍의 다양한 민원이 건의됐다.
주요 현안으로는 광천역세권 도시계획 재수립 문제가 제기됐다.
신진1리 신영환 이장은 “과거 보상 문제로 광천 도시계획이 해제되면서 도로 확장과 정비가 이뤄지지 못해 주말이면 역전 일대 교통이 마비 상태”라며 “광천읍도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도시계획을 다시 수립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용록 군수는 “도시계획 해제는 법령에 따른 조치였지만, 광천역 주변은 분명히 정비가 필요한 지역”이라며 “광천역 이전 시점에 맞춰 역전 주차장 조성과 도로 정비 등 종합적인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홍성-광천-홍북 3축 균형 발전 기조는 변함 없으니 믿고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도시계획 문제에 이어 장항선 복선전철 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와 지난해 합의된 사항의 이행 여부도 제기됐다.
이경열 광천읍번영회장은 “홍성-보령 구간 복선전철 공사로 다진마을 주민 불편이 지속되고 있다”며 “마을 진입로와 주차장 문제에 대해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상찬 다진마을 총무는 “지난해 권익위원회 조사관 입회하에 국가철도공단과 홍성군청 건설과 등이 참여한 가운데 합의 조서를 작성했다”며 “당시 홍성군에서 약속했던 1200평 공영주차장 조성과 관련해 분명한 답을 듣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용록 군수는 “장항선 복선전철 사업으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는 점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복선 전철 공사 진행 이후 공영주차장 조성을 단계적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현장이 정리되면 약속대로 주차장 조성이 진행될 예정이니 안심하고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갈산면 “수해 항구 복구 시급… 재생에너지 미래 먹거리로”
오후에 이어진 갈산면 방문에서는 수해 복구와 지역 미래 전략을 둘러싼 질의가 이어졌다.
갈산면의 2026년 주요 사업으로는 △김좌진 장군 생가지 성역화 △자연장지 조성 △재난안전산업 진흥시설 조성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가곡지구 종합복구 △산곡소하천 정비 △하수관로 정비 △급수구역 확장 △무인민원발급기 이전·신설 △노동마을 만들기 사업 등이 제시됐다.
갈산면에서는 수해 항구 복구와 지역 미래 먹거리 확보 문제가 주요 현안으로 제기됐다.
김영민 갈산면 이장협의회장은 “지난해 7월 집중호우 당시 군수님과 면장님이 현장에서 함께 대응해 준 데 감사드린다”면서도 “수해 복구가 아직 다 끝나지 않아 주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봄 영농철을 앞두고 농지와 도로, 하천 정비가 시급한 만큼 군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용록 군수는 “응급 복구는 마쳤지만 항구 복구는 사실 다 끝나지 않았다”며 “영농철 이전까지 미처 마무리하지 못한 복구 구간은 최대한 정리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농사 지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재생에너지와 RE100을 통한 미래 전략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윤무상 사천마을 이장은 “기산리 마을은 주민참여형 태양광 사업을 추진 중이지만, 각종 조례와 규제에 막히는 부분이 많다”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재생에너지 특구로 지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용록 군수는 “국가산단의 성공을 위해 RE100 전력 공급은 필수적인 사항”이라며 “SK E&S와 협의를 이어가며 행정적 지원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토지 확보문제가 원만히 해결된다면 재생에너지 특구 지정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