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록 군수, 장곡면·은하면 연두 방문… 군정 방향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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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록 군수, 장곡면·은하면 연두 방문… 군정 방향 설명
  • 김용환 인턴기자
  • 승인 2026.01.1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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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돌봄 등 생활기반 확충과 환경현안 놓고 현장 목소리

[홍주일보 홍성=김용환 인턴기자] 이용록 홍성군수의 병오년(丙午年) 새해 읍·면 순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정 넷째 날인 14일에는 오전 장곡면, 오후 은하면을 차례로 방문해 주민들과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 이용록 군수는 이날 군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주민과 직접 소통하며 지역 현안 해결 의지를 밝혔다.

 

장곡면 “주거·돌봄·교통 등 생활기반 확충”

이용록 홍성군수는 지난 14일 오전 장곡면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주민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장곡면의 2026년 주요 사업으로는 △농촌 돌봄마을 조성 △새로운 농·도 네트워크 플랫폼 조성 사업 △고미당마을 경관협정 2차 인센티브 사업 △홍성군 2차 농촌협약 체결 추진 △소규모 수도시설 및 지하수 유지관리 △농어촌도로 장곡205호(도산) 확포장 등이 제시됐다.

주민과의 질문답변 시간에는 △위험수목제거 사업 확대 △마을 진입로 및 도로 보수 △경로당 청소인력(노인 일자리) 확충 △공공형 마을택시 도입 △수해 복구 마무리 및 읍·면 예산 증액 △상수도 공사 이후 훼손된 도로 재포장 △충남·대전 행정통합 관련 군수 의견 등의 다양한 질문이 이어졌다.

이날 주요 내용으로는 주민주도의 마을 생활 기반 개선에 대한 내용과 초등학교 폐교 위기 극복을 위한 주거 문제가 언급됐다.

지정1리 김기웅 이장은 마을 진입로 개선과 관련해, 주민들이 뜻을 모아 주택과 토지를 매입해 군에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설명하며 “마을 초입 급커브 구간에 주택이 위치해 통행에 불편이 크다”며 “주민 모두가 동의해 마을 자금으로 해당 부지를 매입했고, 공공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토지를 공공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대지로 변경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이용록 군수는 “마을이 한뜻으로 공간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대지 변경을 신속히 검토하고, 제공이 이뤄질 경우 도로 확·포장과 주차 공간 조성 등 공공 활용 방안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장곡초등학교의 농촌유학 사업 추진에 따른 주거 공간 마련 문제도 주요 현안으로 제기됐다.

장곡초등학교 김미영 교감은 “농촌유학을 통해 외지 학생들을 유치해 폐교 위기를 넘기고 있지만, 학부모와 학생들이 머물 수 있는 주거 공간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무허가 주택 양성화를 통한 활용 방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 군수는 “농촌유학 사업의 핵심은 안정적인 주거 환경”이라며 “농촌 돌봄마을 조성 사업 등 관련 사업이 추진되면 장곡면 소재지의 주거 여건도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무허가 주택 활용과 관련해서는 법적 한계를 설명하며 제도 개선 시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은하면 “환경 현안·생활 인프라 개선 집중 제기”

같은 날 오후 이용록 군수는 은하면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군민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은하면의 2026년 주요 사업으로는 △스마트팜 복합단지 기반조성 △농촌리브투게더 조성 △거점소독시설 신규 설치 △무인민원발급기 이전(옥외부스) 설치 △홍성군 2차 농촌협약 체결 추진 △대한노인회 은하면분회 사무실 증축 등이 제시됐다.

주민과의 질문답변 시간에는 △리브투게더 사업 조속한 추진 △영농 폐기물 집하장 설치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 △농어촌도로 확·포장 준공 지연 사유 △반려동물 문화센터 진입 도로 개선 및 유휴 부지 활용 △주요 도로변 제초 작업비 지원 △공용 화장실 설치 △은하면 사업 조속 추진 등 다양한 질문이 이어졌다.

이날 주요 질문으로는 폐건축물자재 처리시설과 보령시 천북면 수소생산시설 설치사업 등 환경문제가 주요 쟁점으로 제기됐다.

상하금마을 김종진 노인회 총무는 지난해 추진됐던 폐건축물 자재 처리시설 설치여부와 관련해, 환경영향평가 중심의 허가 절차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를 전했다. 김 총무는 “환경영향평가 기준만 볼 것이 아니라, 주민들의 삶에 미치는 영향도 적극적으로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용록 군수는 “주민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환경시설이 들어오는 것을 군도 원하지 않는다”면서도 “다만 법적 요건을 충족할 경우 행정적으로 거부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군의 기본 입장은 주민 편에서 불편이 없도록 꼼꼼히 검토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보령시 천북면 일원에 추진 중인 바이오가스 활용 청정수소생산시설 설치 문제도 제기됐다.

포항마을 김주성 이장은 “은하·광천 주민이 3500명 서명을 받아 보령시에 제출했지만 아직 답이 없다”며 “보령시청과 관계기관을 찾아갈 생각도 하고 있는 만큼 군수님도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용록 군수는 “홍성 주민들에게 충분한 설명 절차 없이 추진된 점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주민 피해가 우려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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