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2위 목표 ' 힘찬 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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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위 목표 ' 힘찬 기합'
  • 서용덕 기자
  • 승인 2013.05.2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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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회 도민체전 유망팀 탐방 ⑦ - 홍성검도관 검도팀

생활체육 선수로 구성
상대 전력 분석 약점 보완

▲ 홍성검도관 관원들이 자유 대련을 벌이고 있다.
홍성검도관에는 늦은 저녁까지 죽도 맞부딪치는 둔탁한 소리와 특유의 기합 소리로 쩌렁쩌렁하다. 죽도로 상대를 조용히 겨누다 기합을 지르며 번개처럼 서로를 공격하는 모습은 박력이 넘친다. 도민체전을 맞아 홍성군 검도팀은 후보 선수를 포함해 20여명의 선수가 대회를 준비하며 홍성검도관에서 수련한다. 검도를 전문으로 하는 엘리트 선수는 없지만 홍성검도관은 지난 12일 부여에서 열린 제4회 충청남도도지사기 생활체육 검도대회에서 일반부 단체전 1위, 중등부 단체전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홍성검도관의 권기태 관장은 취미로 검도를 배우다 재미를 느껴 관장까지 하는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취미로 시작했지만 연기군수기 송산 검도대회에서 일반부 우승 경력을 갖춘 실력자다. 좋아서 하는 검도인 만큼 높은 열정을 갖고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권 관장은 "대회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실전 중심으로 훈련하고 있다"며 "연령대가 넓어 함께 훈련하는데 어려움이 있지만 협회의 지원으로 주말에는 경기장인 홍주중학교에서 연습하며 감각을 다듬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대진 상대의 경기영상을 구해 전력분석을 하며 약점을 보완하고 강점을 살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권 관장은 "연습량이 달라 엘리트 선수들과 상대는 어려움이 따르지만 상대를 분석하고 선수들 약점을 보강해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맹시환(내포초6) 선수는 키가 크고 머리치기가 특기로, 지난 3월에 열린 충남회장기검도대회에서 개인전 3위를 차지했다. 또한 4학년 때 공주에서 도민체전 검도 선수로 출전한 경험을 갖고 있다. 맹 선수는 "도민체전이라는 큰 대회를 앞둬 긴장이 되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팀에 기여하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권 관장은 "홍성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역대 최고의 성적을 내겠다"며 "종합 2위를 목표로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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