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낭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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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낭화
  • 주노철 <내포야생화>
  • 승인 2013.05.2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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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복주머니 닮은 모양배수잘되는 그늘서 재배

요즘 꽃밭에서 피어나기 시작하는 우리 들꽃 중에서 생김새가 독특한 '금낭화'란 야생화가 있다.

세뱃돈을 받아 넣던 비단복주머니 모양과 비슷하다해서 금낭화라 불리기도 하고 꽃의 생김새가 여인들의 치마 속에 넣고 다니던 주머니와 비슷하여 며느리주머니라 일컫기도 한다.

이렇듯 야생화 하나하나에 재미있는 이름들이 지어진 것을 보면 그 세밀함과 선인들의 기지에 그저 탄복할 뿐이다.

금낭화는 추위에 강해서 화단에 심어 키우는데 여름철의 고온과 건조에는 약해서 배수가 잘되는 반그늘에서 재배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핑크빛의 꽃송이가 열 개정도 일렬로 피는데 가끔 귀한 흰금낭화도 있어 애호가들의 입맛을 돋우게 하기도 한다.

금낭화 나물의 별미를 느끼고 싶은 분은 꽃을 포기하더라도 도전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원래 유독성 식물이기 때문에 생나물로는 식용이 안되고 삶아 우려내서 무쳐먹거나 말려서 묵나물로 먹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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