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현권역 노하우 전수 받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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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현권역 노하우 전수 받아라"
  • 김혜동 기자
  • 승인 2013.05.25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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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10여회 벤치마킹 발길… 농촌개발 선진지 '자리'
체험 프로그램 인기 방문객 올해 1만5000여명 예상

▲ 경북 농민사관학교 학생들이 장충각에서 석천한유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구항면 내현권역(위원장 전병환)이 성공적인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을 이끌어내며 전국적 선진지로 각광받고 있다. 지역주민 등에 따르면 농촌종합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구항면 내현권역에 타 자치단체들과 기관단체들의 벤치마킹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일과 21일 양일 동안 서천군의회와 충북 단양권역 등이 선진지 견학을 온 것을 비롯 한달 평균 10여 차례에 걸쳐 전국 농어촌체험마을과 기관들이 내현권역의 숨은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홍성을 찾고 있다. 지난해에는 선진지 견학과 농촌체험을 위해 자체추산 1만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을 정도로 내현권역이 농어촌체험마을로서 높은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올해에는 1만5000여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의 선진지로 내현권역이 주목받는 것은 사회적기업과 연계한 마을 사업, 마을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추진의지, 자부담사업 소득창출 증대와 같은 긍정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09년에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내현권역은 사회적기업 '지랑'과 연계해 권역의 자체 역량을 강화해 왔고 추진위원장을 비롯한 활동가들의 적극적인 추진의지로 일반 주민들까지 참여 의지를 이끌어 내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아울러 다목적회관을 설립하고 문화 체험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는 한편 파워블로거를 통한 권역 홍보를 실시하며 외지인들의 방문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 마을을 방문하는 외지인들이 급증하면서 각종 체험활동으로 인한 수입과 농산물 판매 등의 부대수익 등 경제적 시너지 효과까지 나타나 마을에 활기를 더하고 있다. 내현권역은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지난 2011년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 우수권역으로 선정돼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고 지난해에는 전병환 위원장이 '2회 대한민국 농어촌마을 대상' 핵심리더 부문에서 대통령상을 받는 등 대외적으로도 우수한 성과를 이끌어냈다.

전병환 위원장은 "다른 권역들에 비해 월등히 우수하다기 보다 다소 차별화된 전략들이 선진사례로 주목받는 것 같다"며 "향후 로컬푸드 운동, 농업회사법인 활성화 등 지속가능한 농촌마을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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