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사고로 배려·나눔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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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사고로 배려·나눔 실천
  • 최선경 기자
  • 승인 2013.06.1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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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운대학교 사회봉사단

▲ 청운대 사회봉사단원들이 지난 5월 용봉산에서 자연정화활동을 펼쳤다.

타 기관 연계 다양한 봉사
의료 등 지역 밀착형 활동

청운대학교(총장 이상렬) 사회봉사단(단장 김종욱 교수)은 교직원과 재학생으로 구성돼 있다. 한해 200여명의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지역을 위한 관심의 끈을 놓지 않는다. 이들은 소외되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현장을 방문해 환경정화, 농촌일손돕기, 캠페인, 의료봉사 등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봉사활동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전공과 연계한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대한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고 있어 더욱 주목된다. 사회봉사단 복재순 팀장은 "우리의 봉사가 지역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데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대학 구성원들이 지역사회를 아끼는 사람들로서 우리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가 보다 질 높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5월엔 용봉산과 홍성천에서 각종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펼쳤다. 전국연극제와 충남도민체전 등 다수의 관광객들이 홍성을 찾을 것에 대비해 사전에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 홍성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클린홍성의 모습을 선보이고자 마련됐다. 이밖에도 청운대 사회봉사단은 충남도청이 이전하면서 도청 및 산하기관과 공동으로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하나씩 실천해 나가는 중이다. 지난해 3월에는 제19대 국회의원선거에 대학생 투표참여를 향상시키기 위해 홍성군선거관리위원회와 공동으로 투표참여에 대한 알림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또 충청남도광역정신보건센터(센터장 최상섭)와 손잡고 지난 6월 1박2일로 구항면 내현리 화산마을을 방문해 농촌마을 봉사활동을 펼쳤다. 취약농가를 중심으로 부족한 일손을 도우며 감자수확 및 고추밭 돌보기 등을 실시했다. 무엇보다 지역주민들에게 가장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활동은 역시 의료 활동이다. 간호학과 학생들은 은하면 금국리 장수원(대표이사 곽정욱)을 방문, 노인과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앞으로 의료현장에서 일하게 될 학생들이 배운 지식을 활용해 전공연계 봉사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며, 의료혜택이 아쉬운 사회복지 시설에도 도움을 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회봉사단장 김종욱 교수는 "타 학과에서도 전공과 연계된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나, 간호학과의 경우 작년에 이어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실천하는 것에 대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학교 측에서도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류연지 학생(간호학과 3)은 "이런 기회를 제공해준 사회봉사단에 감사하며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미래 의료인으로서 성장해나가고 싶다"는 소감을 피력했다.

청운대 사회봉사단의 활동을 지켜본 장수원 곽정욱 대표이사는 "농어촌지역 요양시설에는 의료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지역과 대학이 진정으로 상생하는 바람직한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너무 고맙다"고 전했다.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인성을 키우는 기회를 만든다. 지역 소외계층에게 정성을 다한 따뜻한 손길로 보탬이 된다. 1석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 청운대 사회봉사단 일원들은 언제든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로 구슬땀을 흘릴 준비가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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