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이야기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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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이야기 (5)
  • 주노철(내포야생화 대표)
  • 승인 2013.07.15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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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나리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나리꽃들은 꽤 많은 편이다. 그중에 우리지역에서는 하늘말나리, 털중나리, 땅나리, 참나리 등을 볼 수 있지만 이 솔나리는 중북부 이북의 서늘한 곳에서 자라는 다년생 알뿌리(구근)식물로 파스텔톤의 분홍색 꽃이 너무나 예쁜 우리의 꽃이다.

줄기잎이 소나무 잎을 닮아서 솔나리라 불린다. 솔나리의 키는 50~70cm 정도로 야리야리하고 6~7월경인 요즘에 꽃이 핀다. 화단에서 재배하려면 반음지의 서늘하면서 물빠짐이 좋은 토양이어야 한다. 양지쪽에서 재배하다 보면 여름에 잎이 타고 꽃색도 변해서 오래 감상하기 어렵다. 화분에서 키울 땐 용토를 기름지고 배수를 잘되게 해주면 오히려 재배하기 수월하다.

땅에서는 환경이 좋으면 거의 십여송이의 꽃송이를 올려주지만 화분에선 좀 키우기 어려운 편이다. 알뿌리식물이기 때문에 비늘줄기를 식용할 수 있다. 잎, 꽃, 종자 모두 약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백합과 식물로 멸종위기 2급으로 분류되어 보호받고 있는 자랑스러운 우리나라의 야생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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