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봉산청소년수련원 철거… 녹지공간·쉼터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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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봉산청소년수련원 철거… 녹지공간·쉼터로 재탄생
  • 서용덕 기자
  • 승인 2013.12.2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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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도 폐지 이후 장기간 방치돼 흉물스러운 모습을 보였던 용봉산청소년수련원 A동이 헐린다. 사진은 지난 6일 용봉산청소년수련원 A동 철거 작업현장의 모습.


지난 4월 용도 폐지된 '용봉산청소년수련원'의 건물 철거가 시작됐다. 홍성군은 지난 2일 용도 폐지된 홍북면 상하리에 위치한 용봉산청소년수련원 건물에 대한 철거에 들어갔다. 이번에 철거되는 건물은 1986년 건축된 가장 낡고 용봉산의 경관을 크게 가리는 A동(4층)과 수영장이다.

군은 이달말까지 건물 철거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나머지 1995년에 건축된 B동(3층)과 2002년에 세워진 C동(2층)은 인근에 위치한 용봉산자연휴양림과 연계해 활용할 계획이다. 용봉산을 가려왔던 청소년수련원의 노후된 주건물이 철거되면 내포신도시의 주산인 용봉산의 경관이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국내 모 기업이 1986년부터 '청석수련원'으로 운영하던 것을 2004년 5월 20억원을 들여 이 시설을 매입했고, 재단법인 청소년수련관이 위탁을 받아 운영해왔다. 용봉산청소년수련원은 그동안 시설이 협소하고 건물이 노후화되면서 이용객이 급격히 감소해 적자운영을 면치 못해 왔으며 수련원 건물이 용봉산을 가려 경관을 해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군은 지난 4월 운영수지가 악화된 용봉산청소년수련원을 용도 폐지했으며 군정조정위원회와 의회의 심의 의결을 거쳐 철거에 나섰다.철거된 용봉산청소년수련원 부지는 지역민들의 녹지 공간이나 쉼터 등 다각적인 활용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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