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조개 맛보고 온천서 명절 피로 풀어볼까
상태바
새조개 맛보고 온천서 명절 피로 풀어볼까
  • 서용덕 기자
  • 승인 2014.01.23 14: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행복한 설] 가까운 나들이 코스


설 연휴 차례를 지내고 길 막힐까 두려워 집에서 쉬기면 하면 좀이 쑤시기 마련이다. 가족끼리 오붓하게 홍성과 가까운 곳에서 우리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여행지를 찾아보고 뜻 깊은 명절을 보내 보자

◇설 장사씨름․새조개축제
설 연휴기간인 28일부터 2월 1일까지 홍주문화체육센터 특설씨름장에서 2014설날장사씨름대회가 개최된다.
백두, 한라, 금강, 태백 등 체급별 전국의 장사들이 출전해 기량을 겨루게 된다. 눈 앞에서 전국 최고의 장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벌이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즐길 수 있다. 또한 관람객들에게 푸짐한 사은품도 주어진다. 서부면 남당리에서는 30일까지 새조개 축제가 열린다. 축제기간 동안에는 대바구니·복조리·연·조개목걸이 만들기 등 각종 체험부스가 마련되며 붕장어·숭어잡기 등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깜짝이벤트도 열린다.

◇해미읍성
설 연휴 기간 해미읍성에서는 조상들의 생활상과 세시풍속을 체험할 수 있는 민속행사가 열린다. 해미읍성 내 민속가옥 앞 체험장에서는 윷놀이, 굴렁쇠 굴리기, 팽이치기,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연 만들기, 떡메치기, 소원지 쓰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죽공예, 짚풀공예, 왕골공예, 삼베짜기 등 전통공예 시연과 비나리, 판굿, 승무 등 전통문화 공연도 함께 펼쳐진다. 전통주막과 찻집에서는 해미읍성의 풍취를 느끼며 막걸리, 전통차, 떡 등을 맛볼 수 있다.


◇천리포수목원
희귀식물의 보고인 태안군 소원면 천리포수목원을 찾아 색다른 체험을 해보면 어떨까? 천리포수목원은 독특한 경관을 인정받아 아시아 최초이자 세계에서는 열두번째로 세계수목원협회에서 인증하는 ‘아름다운 수목원’과 ‘꼭 가봐야 할 관광지’에 선정된 곳이다. 수목원은 설 연휴기간 동안 민속놀이 마당을 열며 수목원 구 행정사무실 마당에서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팽이치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수목원은 연휴에도 게스트하우스와 생태교육관 등 숙박시설도 정상 운영해 이곳에서 머무르며 여유 있게 연휴를 보낼 수 있다.


◇아산 외암민속마을
아산시 송악면 외암민속마을은 400년 역사의 양반촌으로 10여 가구의 기와집과 50여 가구의 초가집 대부분이 조선시대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추사 김정희의 처가인 건재고택은 외암민속마을에서 가장 오래된 집으로 기둥마다 추사의 친필 주련이 걸려 있다. 또한 이곳의 정원은 한국 전통정원 1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체험장에서는 떡메치기, 그네타기, 널뛰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해볼 수 있으며 드라마 ‘덕이’ ‘옥이이모’를 비롯해 영화 ‘취화선’ 등이 이곳에서 촬영됐다.

◇덕산온천
예산군 덕산면에 있는 덕산온천은 동국여지승람에도 온천이 있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유서 깊은 곳이다. 덕산온천 나들이를 통해 설 연휴기간 쌓인 피로를 풀고 인근에 위치한 유적지나 산사를 찾아보는 것도 좋다. 가까운 곳에 윤봉길 의사 사당인 충의사와 생가인 저한당이 있으며 비구니들의 교육기관으로 유명한 수덕사도 가볼만한 곳이다. 덕산온천에서 수덕사 쪽으로 800m 정도 들어오면 매헌 유적지가 기다린다. 이곳에는 윤봉길 의사 사당과 유물관, 생가 등이 있다. 서용덕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