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정책 통해 군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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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정책 통해 군 변화”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4.02.20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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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수 후보자 인터뷰] 이명복 전 충남도 문화관광국장

전국 모범郡 만들려 출마 결심
군민들 만나 지지도 확산 주력
정치상황 따라 거취 결정할 것


이명복 전 충남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홍성군의 최대 문제점은 다양한 정책개발 없이 옛날 행정을 답습하는 등 변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 “모든 정치적 상황에 대해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해 출마의 방향이 바뀔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 군수 선거에 왜 출마하려 하나
“공직에 입문하면서부터 군민들에게 능력을 평가받고 싶었다. 면과 군, 도를 거치면서 지방과 중앙을 연결할 수 있는 인맥과 행정경험을 쌓는 등 그동안 신망 받는 군수가 되기 위해 착실히 준비했다. 정확하고 정직한 군수, 존경받는 군수의 표상을 만들고 전국에서 모범적인 군을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
- 공직자 출신의 시각으로 홍성군정을 평가한다면
“홍성군의 최대 문제점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충남도청 이전과 내포신도시 조성 등 변화할 수 있는 많은 역량을 가지고 있으나 변하지 못하고 평탄하게 가고 있다. 다양한 정책개발 없이 옛날 행정만 답습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피부에 와 닿는 제도개혁을 추진하고 인적구조 변화와 환경 변화를 실현시키는 등 현장 중심의 행정으로 전환해야 한다.”
- 아직까지 정당을 선택하지 못하고 있다. 너무 눈치를 보는 것 아닌가
“각 당을 살펴볼 때 장단점이 있다. 당초 새누리당과 인연을 맺으려 했으나 형식적 경선을 통해 특정 인물에게 공천이 돌아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결정하지 못했다. 지금은 인지도 확산에 주력할 뿐이다. 정치 상황 변화 등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감안해서 3월 초에 정당 선택 문제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이다.”
- 그동안 지역 활동력이 낮아 지역기반이 약해 보인다.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이 있나
“인정한다. 고향 부군수를 지내 지역민들에게 검증을 받았다면 좋았겠으나 그렇지 못해 아쉬움이 있다. 선거를 앞두고 활동폭을 넓혀 나갈 것이다. 현재 열심히 마을을 찾아다니면서 군민들의 마음을 열도록 하고 있다. 타 후보를 의식하지 않고 군수의 자질, 능력, 정책을 앞세워 기반을 다져 나가고 있다.”
- 지지도가 다른 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데
“각종 여론조사에서 상대 후보들에 비해 지지도가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이는 선거 운동에 늦게 뛰어들었던 게 원인이라 생각한다. 여론조사 결과를 참고는 하지만 개의치 않는다. 열심히 군민들을 만나다 보면 자연히 지지도도 올라가리라 생각한다.”
- 앞으로 지지도가 올라가지 않으면 중도에 포기하거나 도의원 등으로 방향을 전환할 생각도 있는가.
“아직까지는 군수가 꿈이다. 다른 생각하지 않고 군수 선거에 초점을 맞춰 움직일 것이다. 하지만 군민들이 인정 안한다면 그 때가서는 정치적인 결단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정치 상황을 주시하면서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무모한 짓은 하지 않을 것이다. 어떤 방법으로든 지지도에 대한 검증을 해서 거취를 결정하겠다.”
- 더 이상 공무원이 군수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일부의 지적이 있는데
“일률적으로 공무원들을 같은 맥락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 공무원 중에는 역량있는 사람들도 많다. 큰 조직을 운영해 보고 중앙과의 연계성을 지니고 있는 등의 행정능력을 따져보고 경쟁력을 판단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
- 정당공천제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는
“정당공천제 폐지는 여야 모두의 대선 공약 사항이다. 만약 공약을 이행하지 못하게 됐다면 국민들에게 왜 이행하지 못하는 지에 대해 설명을 해줘야 한다. 그런 절차를 이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불신을 받고 있는 것이다. 후보자 공천은 국민의 힘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생각이다. 특정 정당이 아닌 인물로 선택받는 선거 풍토가 조성돼야 할 것이다.”
- 당선 된다면 어떤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할 것인가
“마을별로 참깨나, 버섯 등 특화작목을 재배하는 소득사업을 연차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다. 또한 도시와 농촌간 직거래를 활성화시키는 등 농협과 손잡고 농수축산물 유통구조 개선에도 앞장서겠다. 특히 마을별 실버타운 조성 등 연령별, 계층별 여가문화 조성사업을 전개할 것이다. 종합센터 등을 운영해 여가 문화를 알선해 주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행복한 노후를 즐길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 이밖에 문화 아이템과 콘텐츠 개발을 통해 서해안의 관광 벨트화를 조성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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