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신당 양자대결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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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신당 양자대결 유력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4.03.0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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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당창당 후 홍성군수 선거 지형도는

여야간 팽팽한 접전 예상
무소속 출현 땐 3자 구도
후보자들 완주 여부 관심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제3지대 신당’ 창당을 전격 선언하고 나선 뒤 정치 지형도가 크게 바뀌고 있어 이번 홍성군수 선거에서 어떤 판도가 형성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는 6․4지방선거가 신당 창당 선언이후 다자 구도에서 새누리당과 통합신당 간 양자 구도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선거를 3개월 앞두고 바뀌고 있는 정치권의 구도 변화는 홍성군수 선거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게 지역 정가의 대체적인 예상이다.
홍성군수 선거는 새누리당 후보와 신당 후보간 양자 구도로 전개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한 가운데 3자 대결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도 있다는 게 정치권의 전망이다.
현재 홍성군수 출마예상자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8명. 이중 5명이 새누리당 소속이며 민주당 1명, 새정치연합 1명, 무소속 1명 등이다.
새누리당은 5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다음달 중 경선을 통해 최종 출마자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은 이달중 창당될 통합신당에서 지역의 유력 후보자를 선발한 뒤 야권 진영이 공동 전선을 펼쳐 여당과 맞붙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럴 경우 새누리당 공천을 받은 후보자와 통합신당의 지원사격을 받는 야권 후보의 양자구도로 한판 승부가 펼쳐지게 된다.
양자 대결구도가 형성되면 높은 당지지도와 지역의 보수 성향, 조직력 등을 앞세운 새누리당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진보 진영을 비롯한 야권이 공동으로 ‘반 새누리’ 세력을 구축할 경우 통합신당 후보자의 기세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여 팽팽한 접전이 벌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지역 정가 일각에서는 새누리당 공천과정에서 일부 이탈자가 나올 것으로 보여 3자 대결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조심스런 예측을 내놓고 있다.
이는 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어야 하는 1차 관문에서 탈락할 경우 본선 무대에 올라 보지도 못한 채 대권의 꿈을 접어야 하기 때문에 일부 후보자는 탈당 후 독자 출마를 감행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새누리당 후보와 신당을 등에 업은 야권 후보, 무소속 후보 등 3자 대결이 펼쳐지게 된다.
3자 구도가 형성되면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자가 보수진영인 새누리당 표를 나눠 먹음에 따라 야권 후보가 다소 간의 ‘반사이익’을 챙길 수는 있을지 모르나 후보자간 지지율 편차가 그다지 크지 않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어 어느 후보자도 당선을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에 처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출마 예상자 8명 모두가 홍성군수 선거를 완주할 것인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벌써부터 1~2명의 후보자가 조만간 출마를 포기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는 상황이다.
후보자들의 중도하차 여부는 늦어도 다음달 중순이나 하순께는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여 후보자 등록이 임박한 시점에 상당한 지형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지역 정가는 내다보고 있다.
지역 정치권 한 인사는 “전격적인 통합신당 창당 발표로 지방선거가 양자 구도로 바뀌고 있어 홍성군수 선거도 이같은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특히 홍성군수 선거 지형도는 후보자가 몰려 있는 새누리당의 공천 과정에서 이탈자가 있느냐 여부가 변수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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