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섬 25곳 집중 개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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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섬 25곳 집중 개발 나선다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4.03.1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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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도서발전 계획 수립
천수만 다중네트워크형 등
8개 유형별 사업 추진

충남 서해 25개 유인도서가 8개 유형으로 나눠 도서 발전을 위한 각종 사업이 추진된다.
충남도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갈수록 쇠퇴하고 있는 도서지역의 발전 비전 및 도서별 발전 계획 등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충남발전연구원에 의뢰해 ‘충남 도서발전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종합계획에 따르면 도서발전 비전은 ‘맑고 풍요로운 삶 터, 충남 도서’로 설정했고 목표는 부족함 없이 더불어 살아가는 정주환경 조성, 넉넉함과 생기가 배어 있는 활발한 도서경제, 깨끗하고 편안한 쉼이 있어 희망을 꿈꾸는 도서 등으로 정했다.
유형별로는 육지근접형 도서클러스터, 천수만 연안 다중네트워크형, 산바들 융합형, 생태·경관 보전형, 대중해양관광형, 원격 도서 테마형, 해양 환경연구 및 관광자원개발형 등 8개로 나눠 사업이 추진된다.
육지근접형 도서 클러스터는 보령 원산도와 효자도, 고대도, 장고도, 삽시도 등 13개 섬을 대상으로 한다.
원산도는 ‘충남 서해안 시대를 여는 거점 도서’를 발전 방향으로 해상펜션과 바다낚시터, 해양 쓰레기 처리, 도서 특산물 판매시설 설치 등의 사업이 제안됐으며 고대도는 ‘선교테마관광 중심도서’로 감자·포도 체험 및 가공 등 추진된다.
장고도는 ‘수산산업 전진기지’로 요트계류장, 해삼 6차 산업화 등이, 삽시도는 ‘바지락 테마관광섬’으로 염전체험과 해수탕 등이 주요 사업에 포함됐다.
소도 등 5개 작은 섬은 ‘소규모 연계형 바다낚시 테마관광섬’으로 호안도로와 연도교 건설, 선착장 확장, 바다양식장 설치 등의 사업이 제시됐다.
홍성 죽도를 대상으로 한 천수만 연안 다중네트워크형은 ‘내륙과 소통하는 천수만 유일섬’을 발전방향으로 설정하고 용수 공급시설 확충과 오폐수 처리시설 설치, 여객선 운항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산바들 융합형은 서산 고파도와 웅도 등 4개 섬을 대상으로 하며 생태경관 보전형은 태안 가의도 등 2개 섬, 대중해양관광형은 당진 대난지도 등 3개 섬이 포함됐다.
이들 섬은 낚시터와 생태탐방로 조성, 수산물 저장시설·쓰레기 소각장·등대 설치, 여객선 운항 등이 주요 사업으로 제안됐다.
서천 유부도는 국제생태관광형으로, 보령 외연도는 원격도서 테마형으로 각각 개발되며 충남 최서단에 위치한 격렬비열도는 해양환경연구 및 관광자원 개발형으로 도서 유인화, 해양자원․자연환경에 대한 연구·개발 전진기지 구축 등의 발전 전략도 제시됐다.
도 관계자는 “종합계획은 도내 25개 유인도서에 대한 장기발전 전략의 시금석을 마련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도는 이번 연구용역을 제3차(2008∼2017) 및 제4차(2018∼2027) 도서종합개발사업에 반영하고 도와 시·군 도서 관련 정책 및 국비확보 자료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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